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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고별연설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큰 관심사였다고 워싱톤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프랑스의 언론은 이날 오바마대통령의 고별연설과 로씨야와 트럼프 당선인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기사를 크게 다뤘다.
최근 프랑스에서 반이민정서를 지닌 정치인들이 부상하는것과 난민에 포용립장을 지닌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인식은 별개라는 지적이다.
프랑스인들이 평소 오바마대통령의 "쿨"한 스타일에 동질감을 갖고 호감을 느껴왔다고 WP는 분위기를 소개했다.
일간지 르피가로는 "오바마의 철학적 면모와 트럼프의 포퓰리즘 성향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면서 "오바마는 고별사에서 일부 시민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높은 정치 철학에 관한 진정한 교훈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오바마대통령의 강력한 우군(友军)인 앙겔라 메르켈총리가 이끄는 독일에서도 고별연설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헌법변호사가 '아메리칸 드림'과 민주주의에 대한 변호를 하는것 같았다"면서 "정치 사회적으로 막다른 골목에서 탈출구를 모색하고 강력한 언변으로 국가를 화합하게 하려는 마지막 한번의 시도였다"고 평했다.
오바마대통령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련합 탈퇴)에 반대한 뒤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 영국인들도 오바마대통령의 마지막 연설에 만큼은 호의적이였다.
영국의 보수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오바마대통령의 업적을 돌아보며 영국인들이 곧 그를 그리워할것이라면서 "리처드 닉슨이나 빌 클린턴, 그 외 많은 선대 대통령과 달리 오바마는 스캔들로 오점을 남기지 않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모든 국가가 유럽처럼 오바마의 업적이나 고별연설에 후한 점수를 주는것은 아니였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정착촌건설을 비난한 유엔결의안 통과를 방조했다면서 오바마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매체를 통해 오바마대통령을 '미국력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최대 매체인 이스라엘 하욤은 "력사는 오바마를 미국의 력대 대통령 중 최악의 인물로 평가할것"이라며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끔찍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중동국가도 오바마대통령에 린색한 점수를 매겼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매체인 아랍뉴스는 "중동에서 오바마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국가는 별로 없을것"이라면서 오바마가 중동에서 거둔 업적 또한 "없거나 혼란속에 사장됐을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대통령의 고별연설에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펼칠것으로 예상된 로씨야는 정작 로씨야정부가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약점이 될 정보를 쥐고있다는 뉴스에만 관심이 집중됐다.
로씨야의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트럼프 이슈가 최고 관심사여서 오바마의 고별연설조차 묻혔다"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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