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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히로시마 핵폭발 기념활동에 참석해 항의 받아

2016년 08월 08일 09:3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동경 8월 6일발 인민넷소식: 일본 히로시마시가 6일 평화기념공원에서 원자탄 폭발 7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약 천명이 되는 일본 각지 민중들은 부근에서 집회를 가져 아베신조의 기념식 참석에 반대하고 새 안보법안 등 정책을 추진한 아베정권에 항의했다.

지난해 9월 아베정부는 신안보법을 강행 통과시켜 일본의 전후 "전수방위" 정책을 결속지었다. 일본의 신안보법 통과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전에 불확정한 요소를 더했고 일본 국내의 반대여론을 초래했다. 행사 당일 일본 각 지역의 1000여명 민중들이 일찍 평화기념공원에 모여 아베신조의 기념식 참석에 반대하고 아베정부의 신안보법에 대해 항의했다. 여러 인사들은 관련 연설을 발표했고 민중들은 "히로시마 시 원폭 투하 71주년 기념식에 아베총리의 참석을 반대"한다는 표어패를 높이 들고 평화기념공원에서 시위했으며 "전쟁법을 반대한다" 등 구호도 가끔 들려왔다.

아베신조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의 원자탄 폭발 관련 력사적 배경에 대해 시종 언급하지 않았고 "비핵3원칙"을 언급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유지와 강화를 호소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원자탄이 투하된 나라이다. 2차세계대전때 미국군대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하루빨리 투항하도록 1945년 8월 6일과 9일에 각기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을 공중투하했다. 장기간 일본은 이를 빌미로 자신을 2차세계대전 특히 핵폭발의 "피해자"로 둔갑하고 원자탄이 일본에 투하된 력사배경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작년에 일본수상으로서의 아베신조는 처음으로 "비핵3원칙"을 언급하지 않아 일본 국내외 여론의 질의와 비난을 받았다.

래원: 인민넷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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