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무장 흑인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할 확률은 백인 남성의 6배에 달하는것으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미국 민간인은 총 965명이였으며 이가운데 564명은 총으로 무장하고있었고 281명은 칼이나 장난감총 등 덜 위험한 무기를 갖고있었다. 90명은 비무장상태였다.
비무장상태인 민간인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은 전체 총격사망 사건에서 9%에 불과했지만 이들중 흑인남성이 차지하는 비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흑인남성은 미국 전체 인구에서 불과 6%만을 차지하고있지만 2015년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비무장 남성 가운데 흑인남성은 90명중 36명으로 40%의 비률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남성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은 련방정부가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을 규제하는데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였다. 이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에 대한 론난이 일었고 미국 전역에 “흑인들의 목숨이 문제다”라는 민권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 워싱톤 포스트가 퍼거슨 사건에 따라 올 한해 근무중인 미국 경찰의 총기 사용에 따른 사망사건을 조사한 결과 미국련방수사국(FBI)이 조사해 발표한것보다 2배에 달하는 미국 민간인들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경우 경찰은 과도한 총기 사용으로 인해 기소되지 않았다. 올해 총격사망사건으로 기소된 미국 경찰은 18명으로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 기소 건수에 비해 3배에 달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기소된 경찰수는 모두 47명이였다.
한편 경찰 총격으로 숨진 사람가운데 243명은 정신질환을 앓거나 감정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있었던것으로 나타나 이런 상태의 사람들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한 경찰의 훈련이 부족한것으로 드러났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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