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이민자의 취업률이 자국민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30일(현지시간), 유럽련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세-64세 영국인의 취업률이 75.4%로 영국내 EU 시민권자의 취업률 79.2%에 추월당했다.
영국인의 취업률은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침체가 시작된 2008년에 기록한 75.7%보다도 0.3%포인트 뒤걸음친것이다.
반면 EU출신 이민자취업률은 2008년 79%에서 0.2%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영국외 다른 EU 8개국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영국정부 자문기구인 이민자문위원회(MAC)에 따르면 1997년-2013년 사이 영국인 저숙련로동자수가 110만명 감소했다. 그만큼 값싼 이주로동자들이 류입돼 영국인로동자를 대체했다는 의미다.
영국독립당(UKIP)의 이민정책 대변인 스티븐 울프는 "영국인보다 유럽이민자를 앞세우는 이민정책으로 이같은 불평등이 나타났다"면서 "영국은 자국민로동자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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