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아레스 기행 조사 시작한다
2014년 06월 25일 18:0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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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상대선수를 이빨로 물어 입방아에 오른 우루과이 선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25일 FIFA는 “수아레스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경중을 따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루과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이딸리아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막판까지 팽팽한 0-0 접전을 펼치던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의 한방에 힘입어 극적으로 16강행을 하게 되였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간판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후반 35분 치열한 볼경합 벌이던중 자신을 적극적으로 마크하던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어깨를 깨무는 사고를 저질렀다.
수아레스는 이미 지난해 4월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처분을 받은바 있고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당시에도 상대선수를 물어 론란의 대상이 됐었다.
그러나 주심이 수아레스의 “무는 장면”을 보지 못해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딸리아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반발했다. 키엘리니는 유니폼을 끌어내려 수아레스에게 물린 자신의 왼쪽어깨를 드러내며 보여주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FIFA가 진상조사에 나선이상 수아레스의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FIFA가 내린 가장 긴 경기출장금지는 지난 1994 미국월드컵에서 팔꿈치로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의 코를 부러트린 이딸리아의 마우로 타소티가 받은 8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