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아3호 달탐사 세계 최장기록
2016년 03월 09일 10:0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달 탐사선 상아3호가 2013년 12월 4일 달에 착륙한 이래 애초 서비스 기간이었던 1년을 넘기고도 15개월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장기록이라고 중국 신화망이 2일 보도했다.
싱아3호는 중국의 달 탐사선으로서는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
전국정협 위원이자 상아1호의 총지휘 겸 설계사인 엽배건은 “상아3호는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될것 같다”고 말했다.
엽배건은 “상아3호의 달 탐사로봇인 ‘옥토끼(玉兎)는 현재 움직일수는 없지만 자료수집과 전송은 하고 있다”며 “중국은 상아3호가 보내오는 달 자료를 달을 연구하는 세계 과학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토끼는 무게 140㎏의 탐사로봇이다.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상아3호가 동면에 들어갔으나 천체망원경과 여타 탐사장치들은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상아3호와 옥토끼를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시킴으로써 미국, 로씨아에 이어 달 표면에 무인탐사선과 탐사로봇(차량)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세번째 국가가 됐다.
신화망은 “상아3호가 달 탐사선으로는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내친김에 달의 뒤면을 탐사하겠다는 계획 공개와 함께 이를 위해 2018년 상아4호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같은 해 6월 중계위성을 발사하고 년말 탐사선과 탐사로봇을 착륙시킬 예정이다.
달의 뒤면은 중력과 자전 등으로 위성촬영 등을 통해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아직 탐사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엽배건은 “인류의 계측기(달 탐사선)가 달의 뒤면에 착륙하는것은 상아4호가 처음이 될것”이라며 “상아4호는 지구와 달 사이의 라그랑주 포인트(L2) 지점을 매개로 통신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중국인의 최초 시도일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