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점가는 어떨가? 국내 크고작은 출판사들과 서점가, 신화넷과 인민넷 독서코너, 당당넷과 아마존중국 등 인터넷서점에서 곧 출간될 신간 기대작들을 미리 살펴보니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움베르토 에코, 파울로 코엘료, 스티븐 킹, 토마 피케티 등 이름만으로도 작품을 집어들게 하는 해외 대형작가들의 신작이 쏟아지며 올 한해 서점가가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
작품마다 성격과 작가의 장점이 확연히 다르기때문에 과연 어느 작품이 2015년 독자의 눈을 사로잡게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15년 상반기 서점가를 이끌 키워드는 이처럼 “침묵을 깬 거장들의 목소리”로 요약된다.
신화넷, 인민넷 등 독서코너와 아마존중국, 당당넷 인터넷서점들에서 공개한 “미리보는 2015 신간” 등을 통해 올해 국내에서 출간을 앞둔 신간들을 미리 살펴보니 명서 혹은 명망있는 석학들의 야심찬 신작이 줄줄이 기다리고있었다.
올해초,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저술한 《비트겐슈타인의 인생노트》가 출간될 예정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영국 철학자이다. 20세기 최고의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은 정작 철학보다는 자기 삶을 개선하는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았고 평생 삶을 변혁시키기 위해 분투했다. 책은 비트겐슈타인이 한 말과 글 가운데서 “인생의 의미”, “삶의 자세”, “삶의 지혜” 등을 다룬 부분을 발취해 엮었다. 그동안 그를 사랑한 팬들은 여전히 그의 책에 목말라했는데 이번 출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있다.
그뒤를 이어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해 4권짜리 방대한 분량으로 엮은 《중세》도 출간을 준비하고있다. 중세에 관한 모든것을 다룬 인문서로 학자 수백명이 참여했다.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왔는지 또 력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에 걸쳐 현대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왔는지 알려준다.
다음으로 《련금술사》를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은 《불륜》이다. 책은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을 써왔던 그답게 외설스럽지 않으면서도 삶의 권태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따라서 작품의 의도가 입소문을 탄다면 오히려 과감한 제목이 흥행요소가 될수 있다. 소설은 앞서 뽀르뚜갈,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서 베스트설러 랭킹 1위에 올랐고 현재 40여개국에서 출간을 앞두고있다.
전세계 3억권 이상의 책이 팔린 “현존하는 세계 제1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불리는 스티븐 킹은 《닥터 슬립》을 들고나왔다. 1,2권으로 이뤄진 소설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잭 니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샤이닝》의 후속작이다.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36년 뒤 모습을 그리는 한편 초능력을 가진 소녀와 그녀를 죽여 영생의 기운을 받으려는 괴집단의 추격전을 더해 그의 특기인 SF, 호러 등 쟝르적특성을 살렸다.
하반기에는 《21세기 자본》을 쓴 토마 피케티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세금혁명-21세기의 소득세》가 나올 예정이다. 《21세기 자본》 후속편이라 할수있는 《불평등》도 4월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게 된다. 이 책은 불평등이 생길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감소시킬 구체적정책을 제시하는 책으로 저자는 피케티 멘토인 앤서니 앳킨슨 런덩정경대 교수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에는 문호들의 인터뷰집도 눈에 띈다. 8월쯤 출간을 앞둔 보르헤스의 《보르헤스 인터뷰집》은 1976년부터 1980년에 있었던 11개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시력을 막 잃어가던 순간을 회고하는 이야기와 함께 문학, 언어, 려행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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