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한 일이 없는데요.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따름입니다.”
민족전통복식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혼신을 다하면서 사회환원을 위한 사업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한 조선족녀성기업인이 있다. 그녀가 바로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의 공장장인 최월옥씨이다.
지난 8일, 화려한 색상의 민족전통복장, 무용복장, 무용도구, 장식품들로 둘러싸인 연길성월민족옷공장에서 만난 최월옥씨의 첫 인상은 자그마한 체구와 단아한 얼굴, 발빠른 움직임에서 풍겨나오는 남다른 민첩함과 사고력, 결단력이였다.
고객을 접대하랴 전화를 받으랴 눈코뜰새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빈틈없이 일사불란하게 일을 해나가는 모습은 20여년 세월 전통복장세계를 주름잡으면서 갈고닦은 그의 노하우를 한눈에 엿볼수 있었다.
"민족복장업에 몸을 담근 사람으로서 민족전통복식을 연구하고 계승발전시키는것은 응분의 책임입니다."
1991년에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을 세우고 손수 아이디어를 내오고 설계하고 재단하고 옷을 만들어내여 해내외에 전통복식, 예술복식, 개량복식 등을 널리 선전하면서 우리 민족 전통복식문화를 리드해온 그는 국가, 성, 주로부터 수많은 영예와 공로상을 받아안았다.
2008년에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조선족전통복식대표성계승자로 지정되여 연변에서 한복의 "어머니"로 불리울만큼 한복업계에서 알아주는 녀성기업가인 그는 민족전통복식을 널리 선전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사회환원에 대한 생각 도 잊지 않았다.
2005년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서 20회로 된 드라마 “진달래”를 촬영할 때 그는 솔선적으로 20만원에 상당한 출연복장, 생활복장 200여벌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었는가 하면 2008년 북경올림픽개막식에서 선보인 무용 “연변의 봄” 을 위해 도구를 제공해주었고 100여벌의 부채춤복장, 장고춤복장을 설계, 제작해주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2만원어치의 무용련습복과 무용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해주어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올림픽은 당신이 있어 다채롭습니다”라는 금기를 수여받기도 했다.
연변민간예술가협회복식위원회 주임인 그는 또 연변민간예술가협회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하여 5000원 내지 1만원씩 연변민간예술사업에 비정기적으로 자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로당원으로서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것은 응당한 일입니다.”
30여년의 당령을 갖고있는 그는 민족전통복식계승발전사업에 진력하는 한편 약세군체돕기에도 적극 나섰다. 우연한 기회에 연변봄비애심회와 인연이 닿게 된 그는 협회에 가입하여 해마다 1000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한편 연길서시장 북청당지부를 동원하여 협회에 가입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애심인사들이 약세군체돕기에 나서게 하였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별도로 내의 48벌과 무용복원단 다섯필, 어린이무용복 7벌을 애심협회에 기증하여 사회의 필요한 곳에 전달하게 하였으며 애심협회 녀성본부와 연길시장애인련합회의 장애인들한테 일거리를 제공해주는 등 장애인돕기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였다.
“지난해 한국에 간 아들이 뜻밖의 사고를 당한 힘든 정황에서도 최월옥공장장은 저희 협회에 또 1000원의 성금을 내놓았습니다.”
연변봄비애심협회 수재원의 리춘희원장이 감격에 겨워 하는 말이다.
최월옥씨는 민족전통복식을 계승발양하여 연변의 사회발전과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애심회, 학교, 유치원, 예술단 등 조직에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는 등 물심량면으로 약세군체를 위해 봉사해옴으로써 국가, 성, 주, 시 및 사회 각계로부터 수많은 감사패와 영예증서를 받아안았다.
중국국제민간가무경연에서 “농악무” 복장 금상을, “중국민족민간복장장식문화 및 중국민간문화유산살리기프로젝트 성과전시회”에서 공헌상과 출연상을, 중앙텔레비죤방송국 농민설맞이야회에서 복장공헌상 등 수많은 묵직한 공로상을 받아안았다. 2008년에 중국조선족전통복식전승인으로 지정된 최월옥씨는 더욱 큰 사명감을 안고 매일 매일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대를 이어 민족전통복식을 계승발양하여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급조선족전통복식대표성계승자가문의 영예를 빛내이려는 그의 아름다운 념원이 약세군체돕기와 더불어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글 사진 차순희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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