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신원 모집 통지]|시작페지 설정
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지식·자료실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손중산 거폭 초상화 천안문광장에 나타나  ·항주공서운하음식절 450m “소고기연회” 펼쳐  ·음란물 게재 시나닷컴 온라인 발행권 박탈   ·21개 성 공무원 모집 채용 등록인원 10% 줄어들어   ·단마르크 녀왕 중국 방문,남경대학살 조난동포기념관 참관  ·인민넷 4.21-4.25 일주일 열점뉴스 종합  ·하남 화물렬차와 트럭 충돌, 인명피해 없어  ·중국국방부,"중일 우발적 전쟁마찰 가능성"에 관해 강경한 립장…  ·보기드문 모래바람날씨 신강 쿠얼러지구 침습, 일부 학교 휴강  ·세상에서 제일 큰 토끼 체중 22.5kg  ·강소 무장경찰들 군사기능시험 참가  ·아시안 명인회 제9차 회의 진행  ·운남 샹거리라 하루만에 두차례 산림화재 발생, 무장경찰 긴급 …  ·광서 릉운현 산지역 소학교 학생들 음용수 스스로 휴대  ·배구뽈만한 종양을 달고사는 남자  ·16세 소년, 비행기 바퀴 홈에 숨어 5시간 비행  ·제11차 전국국민열독 조사결과 공포  ·중국 인터넷 20년간의 변화  ·중국해군, 8개국 해군 합동연습 진행할것으로  ·송화강 100세 다리 빈주철도교 사용 종료 문물로 보류  ·“해상협력—2004”군사연습, 중외 참가 병력 전부 집결  ·1딸라 지페서 세균 곰팡이 등 유전자 3000여종 검출  ·음란싸이트 단속 강화  ·운남 부원탄광 가스폭발사고로 13명 사망  ·중국 보급선 화력 강해, 부유기뢰 순간 격파시켜  ·신강 파리곤 의외로 큰눈날씨 맞이해 기온 급강  ·인민넷 4.14-4.18 일주일 열점뉴스 종합  ·전문가: 우크라이나위기 4자회담 사실은 “1대 1”회담  ·차량 “O”번호판 취소, 특권 취소할수 있을가?  ·외교부, 중일문제 해결의 열쇠는 일본에 손에 있다  ·강소 여부 화학공장 폭발로 이미 5명 사망  ·강서 4000년 되는 오목 채굴, 길이 10m 직경 약 60cm  ·곤명 도시구역 한 도로 길바닥 함몰  ·중경 유치원 변질된 식재료 사용 학부모 "발끈"  ·“수색행동지연”모자 중국에 씌우다니, 미국언론 외곡보도 “황당…  ·입쌀밥이 어찌하여 쓰레기식품으로 되였나  ·외교부, 중국은 조선반도 정세 연착륙을 위해 적극 기여할것이라…  ·중일한 3국 협력국제포럼 서울서  ·애완돼지, 거세하니 비게돼지 됐네  ·중국측 후속수색방안 최적화 조정, “블루-핀 21” 첫 잠수 …  ·복건성 순금 323㎏ 세계최대 황금마조불상 탄생  ·우리 나라 해군, 공군 처음으로 동일지역에서 MH370항공기 …  ·주요신문단위 및 소속 사이트들, 인터넷음란정보타격 적극 지지  ·탄소 방출량 지속 성장, 세기말 환경 위협  ·4월 22일 45번째 세계"지구의 날"활동 주제 확정  ·흑룡강 흑하-할빈렬차 탈선사고, 15명 부상  ·중국선박, 남으로 임무해역 조정하고 협동수색 전개  ·4개 부문 공시 발표: 인터넷 음란색정정보타격 특별행동 전개  ·광동성, H7N9조류독감병례 새로 발견   ·외교부: 일본 내각 성원 야스구니진쟈 참배에 항의 제기  

가끔은 비뚤어져도 괜찮아--심조제1중학 고중1학년 방건광

2014년 04월 28일 15:31【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말할 저의 꿈은 “비뚤어지기”예요.

제가 중1수학수업시간에 뜨헉하고 흠칫 놀란적이 있었어요.직선 이란것의 정의를 알고나서 말이예요. 여러분, 직선의 정의가 뭔지 아세요? 바로 두점사이의 최단거리를 이은 선이래요. 직선하면, 똑바르다, 곧게 뻗었다는 단어들만 떠올랐거든요. 그런데 “최. 단. 거. 리”, 어떻게 보면 정말 딱딱한 단어로 직선을 말한다는게 조금은 당혹스러웠어요.

두점사이의 최단거리. 그래서 두점사이의 직선은 오직 하나만 존재한대요. 이게 기하의 변함없는 공리래요.

뜬금없이 직선얘기로 나간건, 얼마전에 김난도선생님이 책을 읽고나서든 생각이 있어서예요. 직선에 굉장히 슬픈 느낌이 드는거 있죠. 직선에서 제 자신이 느껴져서인지도 모르겠지만 (피식~ ~ )

고1 상학기에 저는 학교에 전교 1등으로 입학했어요. 그리고 첫 기중고사에선 3등을 했고, 기말고사에선 무려 13등을 했어요. 1등, 3등, 13등, 어마무시한 슬럼프에 빠진거예요.

다시 직선얘기로 돌아가보자면 , 아까 직선이 슬플것 같다고 한건 이점에서 저점까지, 직선에겐 오직 한갈래의 길만 주어져있기때문이예요. 그것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최단거리로 바로 이런 직선에서 제 자신을 보아냈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자랐어요.

아, 공부를 해야 되는구나.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중학교때부터 그렇다보니 어쩌다가 전교1등으로 고등입학도 했구요. 이렇게 저는 공부라는 직선만을 따라 쭉 걸어왔어요 .

근데 갑자기 13등으로 떨어져버리니까, 눈에 보이지 않던게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제가 공부만 하는 동안 , 다른 친구들은 근육도 생기고, 복근도 생겼는데 저는 글쎄 키도 안 큰거예요. 또 누구는 롱구의 신이 되여있었는데 저는 뭐 딱히 내세울것도 없었고, 누구는 동아리회장이 되여있었는데 저는 이름만 내건 반장노릇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고…

씁쓸했어요. 내가 여태껏 뭘한거지? 너무 하나에만 목맨게 아닌지. 제 자신의 정체성에 의심가기 시작했어요

여러분, 이점에서 저점까지 가려면 어떻게 가는게 좋을가요? (직선으로 쭉 간다) 이렇게 쭉 가면 빠르긴 하겠죠. 그런데 말이예요. 저기로 에돌아가면 선생님모습도 보이고 저~기로 돌아서오며 친구들도 보여요. 너무 땅만 보고, 앞만 보면서 쭉 가면 너무 괴롭단걸 깨닫지 못했어요. 여태껏, 지금까지 전 공부라는 직선만을 따라 줄곧 가기만 하고, 제 주위는 둘러보지도 않았던거예요.

그래서 꿈이 하나 생겼어요. 비뚤어지는거, 저를 행복할수 있게 하는게 공부만은 아니더라구요. 운동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 선생님도 있고 부모님도 있고 많고도 많은거예요.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을 비하하는 범생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저는 절대 범생이로 되지 않으려구요. 왜 평생 단 한번도 제대로 써먹지 못할 어려운 수학공식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 제 행복을 좌우하게 될 중대한 일들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가요?

지식만 있는게 아닌, 인생의 지혜와 행복도 함께 갖춘 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데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도 저만의 곡선으로 나아가 자라나서 진정한 나로 되고 싶어요. 그게 제 꿈이예요.

정말 가끔씩은 비뚤어져도 괜찮지 않을가요? 제가 이 범생이가, 조금이라도 비뚤게 나아가고 싶은 제 꿈을 이룰수 있도록 여러분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심조1중 방건광이였습니다.

래원: 인민넷 (편집: 김홍화)
관련뉴스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