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복건성 상륙
2013년 08월 23일 10:3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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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호 태풍인 "짜미"가 22일 새벽 2시 40분경, 12급의 최대 풍속으로 복건성 복청(福淸)연해에 상륙하면서 복건성 연해 지역에 엄청난 비바람을 몰고 왔다.
이번 태풍에 대처하기 위해 복건성은 이미 해상과 륙지 인원 33만여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22일 10시까지 각지의 재해 보고가 아직 신고되지 않은 상태이다.
태풍"짜미"는 상륙후 22일 5시 열대 폭풍으로 위력이 떨어지고 시속 약 20킬로메터의 속도로 편서북방향으로 이동했다. "짜미"는 복건성 중부를 지나 22일 오후 저녁때쯤 강서 경내로 진입해 풍력은 더 약해질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22일 황색 폭우조기경보를 계속 발령하고 22일 8시부터 23일 8시까지 강서성의 대부분 지역과 복건, 절강 남부와 동부연해지역, 대만, 호남 동부, 광동 북부와 중동부, 광서 동북부 등 지역에 큰 비 또는 폭우가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그중 강서 중남부와 호남 동남부, 복건 서남부와 동부연해지역, 대만 남부, 광동 북부 등 지역에 부분적으로 큰 폭우가 내릴것으로 예상되며 부분 지역은 특대 폭우(강우량이 250~300mm)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와 같은 지역에 단시간의 뢰우, 큰바람 등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 전문가들은 정부 및 관련 부문에서 폭우 대처 응급 작업을 잘할것을 환기시켰다.
한편 동북지역은 제방이 장시간 높은 수위에 잠겨 있은 탓으로 제방뚝에 엄중한 액화 현상이 일어났다. 22일 1시 40분께 흑룡강성 라북현(萝北縣) 에서 20메터 정도의 제방이 터졌으나 지금까지 인명피해나 부상은 없다.
현재 국가홍수방지총감독소조와 성, 시 관련부문의 전문가들이 긴급히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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