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포장을 깨끗이 마무리한데 이어 태양에너지가로등까지 새로 설치했습니다. 마을이 또 한번 변신한거죠" 수구촌 농민 박창호씨가 안내를 하며 고향 자랑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날 눈이 내려서인지 고즈넉한 마을은 청일색으로 된 파란빛 농가 지붕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뒤쪽 야산이 우렷이 안겨왔다. 초록빛으로 울창했던 여름풍경과는 또 다른 정갈하고 산뜻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농가의 문앞까지 일매지게 이어진 포장도로는 어느새 도시에서만 볼법한 제설작업으로 깨끗이 치워져 이 마을 농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있다.
이 촌의 성적표는 “성급위생촌”, “성급생태촌”, “성급문명촌”“주급법제시범촌” 등으로 즐비하다. 그 동안 수구촌은 마을 환경정비에 땀동이를 쏟은 외 전문농장합작사건설과 편민전문농장건설에 주력했다.
2008년 이 촌에서는 선후로 부강, 도화향 농민전문합작사를 세우고 토지 137헥타르를 집중하여 로동력이 부족한 농호에 혜택을 주었다. 2010년 12월에 토지, 로동력과 자금 등 사회자원을 통합하고저 두개 농민전문합작사를 편민전문농장으로 합병해 시장가격으로 농민에게 류전비를 지급한 외 농민의 토지를 지분으로 참여하는 (土地入股) 형식으로 매년 순수익의 30%를 농민에 배당지급하고 70%를 고정자산투입 및 생산비용에 돌리고있다. 2년에 거쳐 편민전문농장은 촌내 전부의 토지를 통합하여 록색입쌀, 옥수수, 등 곡식과 꽈리, 참외, 호박씨 등 경제작물을 재배해 집체수입을 전보다 18만원 제고하고 인당 평균수입은 9000원에 도달시켰다.
3헥타르의 토지를 편민전문농장에 맡기고 로무수출로 매년 최저 6만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박창호씨는 촌의 토지지분참여제도는 일반적인 토지임대세보다 더욱 많은 수입을 올릴수 있을뿐더러 농민의 “뿌리”를 잃지 않게 하는 생산모델이여서 마을농민들이 잘 살게 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마을은 농민들의 화재보험비 대부분을 감당했고 20%의 양로보험비를 부담하는 등 복리의 폭을 넓혀갔다.박창호씨는 요즘 살맛나는 마을의 호황으로 로무송출을 떠난 농민들이 잇달아 귀향채비에 서두르고있고 호구를 이적한 일부 농민들마저 다시 촌으로 되옮기려 한다고 밝혔다.
4000여평방메터의 규모에 여러가지 헬스기구가 구전한 문화광장, 스피커, 악기가 종류별로 구비된는 문화활동실, 농가서점 등은 마을 농민들의 문화 레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시 <<공원마을>>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지난해 12월 “연변 10대 매력향촌”으로 평의선발된 수구촌은 마을의 자원을 살려 더 살맛나는 "무릉도원"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강화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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