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민 10명 중 7명 "녀천황" 찬성
2016년 08월 12일 15:2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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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민 10명 중 7명은 녀성이 황위에 오르는것에 대해 찬성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아끼히도(明仁) 일본천황의 생전퇴위 의향이 담긴 대 국민 메시지 발표를 계기로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위계승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皇室典笵)을 개정해 녀성천황을 인정하는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72％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또 황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녀성황족이 결혼한후에도 황족의 신분을 유지할수 있도록 "녀성 미야게(宫家)"를 창설하는것에 대해서도 64％가 찬성하는것으로 조사됐다. 18％는 이에 대해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미야게(宫家)"는 "미야(宫)"라는 칭호를 받은 천황의 일가를 의미한다.
현재 나루히도(德仁) 황세자에게는 아들이 없다. 녀천황을 인정하게 된다면 그의 딸인 아이꼬(15세)가 왕위를 계승할수 있게 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일본천황이 생전퇴위를 할수 있도록 황실전범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81％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의 80％는 아끼히도천황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일본천황이 생전퇴위를 할수 있도록 인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