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총리 “로씨야-서방 관계 신랭전 시대 진입”
2016년 02월 16일 09:1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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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로씨야총리가 로씨야와 서방 사이의 갈등으로 세계가 신랭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따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로씨야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정치로선이 비우호적이고 페쇄적으로 유지되고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의 매일 로씨야가 나토, 유럽,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가장 무서운 위협이라는 지적들이 쏟아지고있고, 로씨야가 핵전쟁을 시작하는 위협적인 영화들이 만들어지고있다”면서 “간혹 우리가 2016년에 살고있는건지 아니면 1962년에 살고있는건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로씨야가 참여하는) 단합된 거대 유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존재하지 않으며 경제는 아주 느리게 성장하고있고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갈등이 더 첨예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이민자로 인한 혼란이 일어나고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선 내전이 벌어지고있고 로씨야와 유럽련합(EU)의 관계는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총리는 로씨야와 서방이 서로간의 우려를 제때에 불식시킬수 있는 시스템이 마비되고 여러 분야에서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것은 비정상적이라며 량측의 활발한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 이날 뮌헨 안보회의장에서 별도로 개최된 로씨야-독일 기업인 회의에서는 로씨야와 EU간 교역이 상호 제재와 유가 폭락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총리에 앞서 연설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로씨야는 독단적이고, 유럽의 안보 질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있다”며 “나토는 충돌을 추구하거나 신랭전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 대응은 확고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나토는 동맹국의 방어를 강화할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