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역량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이미 글로벌 경기침체에 진입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14일(현지시간) 전세계 수출입이 모두 크게 감소, 생산성 및 생활수준이 위협받고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지난 4월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3.3%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예상대로면 세계무역 성장률은 3년 련속 세계경제 성장률을 크게 밑돌게 된다.
세계무역성장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까지는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후 년평균 3%대로 떨어지면서 1983년에서 2008년 사이 평균치 6%의 절반에 그치고있다.
로버트 쿠프먼 WTO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동력을 전달하는 타이밍 벨트가 끊어지거나 엔진 실린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과 같다”며 “글로벌 무역은 현재 통폐합 또는 긴축시점에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무역 둔화의 원인으로는 국제투자 수요 감소와 중국의 제조업중심 산업구조 탈피 등이 꼽힌다. 또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국가간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새로 체결된 대형 무역협약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WSJ는 국제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의 해외투자급감을 꼽았다. 여기에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새로운 해외직접투자(FDI)에 대한 기대가 줄었다고 WSJ은 지적했다.
특히 최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기침체는 치명적이라는 평가다.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을 위한 활발한 무역활동이 지난 10년 간의 세계무역 성장세를 이어간 원동력이었기때문이다.
네덜란드 경제정책 분석국(CPB)는 올해 하반기 세계무역규모가 반등세를 보일것이지만 전체 무역성장률은 1%에 불과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올 상반기 세계 주요국가의 수출입이 크게 감소해 이를 상쇄시키기가 어려울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가 하락했다. 이 기간 한국도 14.7%가 급락했다. 대 중국 수출급감 탓인데, 2009년 이후 가장 큰 락폭이다(헤럴드경제).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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