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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국가 로씨야에 군대 철수 촉구

우크라이나 동부 친로씨야파 로련방가입여부 국민투표 요구

2014년 03월 10일 09:2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8일 우크라이나정세와 관련 일부 유럽국가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으로부터 군대를 철수할것을 로씨야에 촉구했다. 로씨야측은 크림지역에서 "협의이외의" 군대배치를 부인함과 동시에 서방과 평등한 대화를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표했다.

8일, 오바마는 영국수상 캐머런, 프랑스대통령 올랑드, 이딸리아총리 렌치와 전화통화를 갖고 라뜨비아대통령 베르진스, 리트바대통령 그리바우스카이테 ,에스또니야대통령 일베스와 전화회의를 열었다.

7개국 지도자들은 2월말부터 크림에 파견한 군대를 철수하고 국제관찰단과 인권감독원들이 크림에 진입하는것을 허용할것을 로씨야측에 촉구하였다. 이밖에 7개국은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간 대화를 위한 련락소조를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모으고 우크라이나와 직접대화를 통해 당면의 긴장사태를 완화시키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령토완정을 회복할것을 로씨야측에 촉구했다. 7개국은 로씨야가 상기의 문제에서 미국과 유럽의 요구에 만족주지 못하면 미국과 유럽은 로씨야에 대해 일층 제재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유럽안보협력기구는 29개 나라 54명 군사 및 비군사 인원들로 구성된 본기구관찰단이 련속 3일 동안 크림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안보협력기구관찰단은 우크라이나정부의 요청에 의해 6일과 7일에 각각 서쪽과 동쪽 두갈래로 크림에 들어가려 시도했으나 저지당했다. 우크라이나정부는 로씨야가 유럽안보협력기구관찰단을 고의적으로 방해한다고 비난하였다. 로씨야는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우크라이나위기를 관행대로 처리하지 않고 이중자대를 적용한다고 비난하면서 끼예브와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발생한 죄행을 무시하고 되려 크림 합법당국의 행동을 관찰해야 하느냐면서 질의했다.

로씨야외무부는 성명을 발표해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우크라이나정세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끼예브독립광장시위기간 우크라이나반대파의 폭력행위를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의회의 야누코비치대통령직 해제와 관련 사건을 쿠데타로 승인하며 2월 21일 야누코비치와 반대파간에 달성한 협의대로 우크라이나 각파들의 정치력량 화해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브는 로씨야가 우크라이나위기의 조작자가 아니며 로씨야측이 여러차례 경고하였지만 위기는 로씨야측의 경고와는 반대방향으로 폭발했다면서 로씨야는 서방나라와 성의있고 평등하고 객관적인 대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도와 위기해결 방법을 모색하기를 원한다고 8일 말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 제시차는 우크라이나정부가 로씨야와의 대화를 희망하며 로씨야인민들과 량호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로씨야 량국 인민은 앞으로 계속 공존해야 하지만 크림은 우크라이나의 령토라고 표했다.

8일, 우크라이나 동부 친로씨야국민들은 돈네쯔크,하리꼬브,드네프로뻬뜨로브스크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크림처럼 로씨야련방가입여부 국민투표를 할것을 요구했다.

크림의회는 지난 6일 로씨야련방가입 결의문을 채택, 로씨야련방에 가입하기로 결정함과 아울러 16일 로씨야 가입여부와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끼예브당국은 크림의회의 결의를 부인하고 로씨야측은 립장을 표하지 않았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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