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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꺾고 18년만에 우승

9만 6000명 홈팬 고개 떨궈

2014년 05월 19일 10:0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 새벽 0시 에스빠냐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노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2014년시즌 프리메라리그 최종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와 1대1로 비겼다.승점 90점이 된 마드리드는 86점의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지난 1996년 이후 무려 18년만의 리그우승이다.

경기를 앞두고 역전우승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반면 마드리드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였다.마드리드는 디에구 코스타(공격,에스빠냐)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했다.하지만 디에구 코스타는 전반 16분 부상을 당하며 아드리안(하프,에스빠냐)과 교체됐다.7분뒤에는 투란(하프,토이기)까지 부상교체를 당했다.공격의 중심을 둘이나 잃은 마드리드는 흔들렸고 그 사이 전반 34분 바르셀로나는 메시(공격,아르헨띠나)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공격,칠레)가 강렬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꼴을 터뜨렸다.후반전 마드리드는 제공권의 우세를 살려 동점꼴을 노렸다.후반 4분 가비(하프,에스빠냐)의 크로스를 고딘(수비,우루과이)이 헤딩 동점꼴로 련결했다.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당황했고 후반 18분 부상중인 네이마르(공격,브라질)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우승을 위하여 전력을 아끼지 않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메시의 강렬한 슛으로 꼴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꼴이 무효가 됐다.

마드리드는 막판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결국 에스빠냐 프리메라리그 정상을 차지했다.9만 6000명이 넘는 바르셀로나 홈팬들은 눈앞에서 놓친 우승에 고개를 떨궜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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