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민족대학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에서 협찬한 “2016 중국조선족문학의 대부 김학철과 소수자문학 국제세미나”(이하 세미나)가 대련민족대학에서 펼쳐졌다.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세미나는 중앙민족대학, 연변대학, 대련대학, 대련민족대학교와 한국의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 대구대학교 등의 학자와 교수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먼저 연변대학의 김관웅 교수가 개막사를, 그는 “김학철선생은 민족사와 현대사에서 8,000만 우리 민족 가운데 한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다. 그 리유의 첫번째는 일제시대 때 청춘을 불사르며 자신의 한쪽 다리를 희생하였고 그 참혹한 감옥에서도 절대 전향하지 않으며 올곧게 우리 민족의 절개를 전 세계에 과시한 분이시며 두번째는 문학으로 중국 과경정치로선을 가장 투철하게 저항한 사람이다.”, “김학철 선생은 전반 우리 민족의 정신과 혼 뿌리다”고 고양하면서 본 행사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충남대학교의 박수연 교수는 답사에서 “중국에서 동양의 문화가 어떤 식으로 자리 잡았고 그중에서 조선족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지 못하면 우리에게 동북아시아의 미래가 무슨 의미를 가지겠는가. 김학철의 문학을 살펴보는것은 바로 이런것들을 풀어낼수 있을것이라 믿는다.”며 “이 자리가 한국문학, 조선족문학, 아시아문학, 세계문학을 함께 론의하면서 공통한 목소리를 낼수 있는 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며 해당 관계자들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세미나는 김해양(김학철의 아들)의 "김학철과 그 전우들", 김관웅교수의 "개혁개방 이후 문단 론쟁에서의 김학철", 리광인교수의 "김학철 선생과 북만 3걸 관계 연구’, 우상렬교수의 '내포작가와 내포독자", 윤석진교수의 "김학철 단막 희곡 '서리'의 등장인물 고찰", 김현정교수의 "김학철의 민중성과 해학", 남기택 교수의 "문학, 장소, 공동체" 등 15편의 론문이 발표되였고 지정 토론자들과의 열띤 론쟁으로 펼쳐졌다.
다만 김학철의 문학을 어디로 귀속할것인가에 관해서는 중, 한 량측 학자들의 주장이 다소 갈리었으며 앞으로 차기 세미나에서 더 전면적으로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론쟁될것으로 내다봤다.
대련민족대학교의 남춘애교수는 총결에서 “김학철 선생님의 관련 자료들을 연구하면서 그의 인간적, 문학적, 민족적, 세계적, 전망적, 낙관적 등 매력적인 부분을 다분히 느끼면서 떠오르는 반짝이는 생각들을 모아야겠다는 짐을 스스로 지게 되였습니다. 그 생각을 펼칠수 있게 하고 이어갈수 있게 한것이 바로 이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며 발표자와 토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중앙민족대학교의 오상순교수는 “조선족 작가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소리, 우리 언어, 우리 기법, 우리 말로 창작하는 것을 끝까지 견지해야만이 우리 문학을 지킬수 있다.”며 “또한 한어로 창작하는 작가가 나와서 중국 문단에 진출하여 그 영향력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조선족 작가들에게 2중 언어 창작을 권자아하기도 했다.
래원: 료녕조선문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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