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7시 30분, 마지막 돼지를 화물차에 실으면서 쌍류현 교통경찰대대 민경 주안평은 안심의 숨을 쉬였다. 이전에 그는 이미 천부대로 남쪽구간에서 40마리의 돼지를 3시간 넘게 지켰다.
한 민경은 기자에게 사고는 오후 4시 넘어 발생했는데 돼지를 가득 실은 작은 화물차와 SUV차량이 부딪쳐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돼지들이 차에서 길로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길가던 시민과 10여명의 순경, 교통경찰들이 돼지를 길복판에 포위했는데 선후로 20여명의 민경들이 3시간 넘게 돼지를 지켰으므로 돼지들은 사방으로 뛰쳐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