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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과 선행으로 조선족사회 리드

—미국 필리델피아 연변한의원 박영애원장 

2013년 02월 27일 10:0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은“나눔의 천사”,“베품의 천사”로 불리우면서 미국의 조선족사회에서 활약을 보이고있다.

박영애원장은 길림시의학전문학교(오관과), 연변의학원, 북경중의학원 고급침술연수반을 졸업했고 미국 아메리칸 글로벌대학에서 한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선후로 길림시룡담병원 의사, 중국황산의과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펜실바니아, 뉴욕, 메릴렌드 지역의 한의사면허(침술면허)를 취득하고 미국 그롤브대학 전통의학 박사학위까지 따냈다. 연길에서 10여년 생활한 경력이 있는 박원장은 현재 연변대학 명예교수,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 회장, 연길시 홍보대사, 연변대학교 펜주사무소장, “조선투데이” 대표로 활약하고있다.

1990년초에 미국에 온 박원장은 불과 8개월만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인집거구에 “연변한의원”을 개업했다. 침구전문의로서 박원장은 중의내과, 부인과 치료에서 의술이 높다. 뉴저지 Ama로년대학에 출강하고 텔레비죤에 “위생특강”프로를 개설하고 동아일보등에 전문란을 개설해 건강강좌를 련재하기도 했다.

지금 엘킨스파크 H-마트 2층에 입점해있는 본점과 시티 애브뉴 린근 발라 킨위드에 오픈한 2호점(장녀 정혜영-레베카씨와 함께 운영) 연변한의원은 조선족과 한국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점점 많이 찾는 “명한의원”으로 이름을 명성이 높다.

박원장의 민족애는 우선 민족교육의 발전에 대한 기여에서부터 알수 있다. 우리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갈수록 실감하면서 조선족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적극 뛰여들었던것. 1997년부터 그는 자신이 다니던 길림성 교하시 신참진조선족소학교에 장학금을, 2001년 모교가 페교되자 도문시 월청중학교에 장학금을, 같은 해 연변1중에 장학금을, 2007년에는 연변대학에 "박영애조학금"을 설치했다. 또 연변대학 박물관 건설에 인민페 10만원을 기부했을뿐만아니라 연변대학 건교 60돐에 북경에 있는 부동산을 건교기념선물로 선뜻 내놓기도 했다.

박원장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인데 그가운데 하나가 미국에 사는 연변대학 출신들을 모아 장학재단을 세우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연변대학 출신 조선족들도 800여명에 달하는데다 의사, 교수, 사업가 등으로 나름대로 성공한 인사들이 많기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부터 연변대학교 펜주사무소장직을 맡아 대학과 지역 사회를 련결하는 뉴대역할을 해오고있는 박원장은 학생들에게 미국 영어 연수 및 류학을 알선해주고 교환학생이나 류학생들에 대한 관리 그리고 지역 단체와 학교간의 자매결연에도 조정자역할을 하고있다. 미국 대학과 연변대학과의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일도 그의 주된 역할이다.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지방의 조선족들은 박영애원장이 운영하는 연변한의원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면서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설날 등 명절때는 늘 뉴욕, 워싱턴 등에 거주하고있는 조선족들까지 불러 고향이야기 등으로 회포를 풀곤 한다. 도움을 청한 조선족들을 재워주고 먹여주고 병이 난 조선족에게는 무료로 병을 봐주는 등 박원장의 선행은 이루 말할수 없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고찰이나 연수나 관광을 나온 정부인원, 학자, 교수, 각종 협회, 단체 등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박원장의 사심없는 도움을 받았다.

그러는 가운데서 그녀는 미국에서의 조선족사회 형성에 필요한 단체 설립은 더는 미룰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고 마침내 2006년 3월 12일에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를 결성하는데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해 5월 28일, 회원들(300여명 참석)과 함께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 창립 및 제1차 조선족동포 운동회를 성대하게 거행하였고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5가의 자기 건물 1층을 동포회관으로 무료로 내놓았다. 동포회 창립에는 또 5000딸라를 희사했다.

박원장은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조선투데이”(http://www.chosuntoday.com)를 인수, 대표로 취임하여 미주 조선족동포사회의 온라인시대를 열어놓았다. 2012년 4월에는 일본 도꾜에서 “조선투데이”닷컴과 일본의 대표적인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인 “쉼터-재일중국조선족커뮤니”사이에 콘텐츠교류,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골자로 하는 협의를 체결했다. 이로써 여러 지역의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련계가 밀접해졌다.

2012년 5월 6일에는 미국동부에 있는 젊은이들을 위주로 “조선투데이” 첫 회원모임을 조직해주고 박사,교수들을 청해 미국 경험담과 학업, 진로 등 문제들을 교류하게 하였다.

조선족으로서 실제행동으로 후대들을 감화시키고 이민사회를 리드해가고있는 박영애원장이 있어서 고맙고 행복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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