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의 랭동육류 전국에 류통돼
2015년 06월 24일 17:1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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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년 보관된 해외밀수 랭동육류가 류통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먹거리 안전론난이 일고있다.
24일, 신화통신은 최근 해관총서가 14개 성에서 랭동식품 류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린 결과 불법밀수업체 21곳을 적발하고 약 10만톤, 30억원어치의 랭동고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압수된 류통기간이 지난 랭동고기에는 40년 된 족발, 30년 된 닭날개 등이 포함돼 "70후 족발", "80후 닭날개" 및 "강시고기(僵尸肉)"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이들 불법업체들은 향항을 거점으로 류통기한이 지난 외국산 물류를 모으고 윁남을 거쳐 중국내로 반입한것으로 전해졌으며 랭동고기가 전국 로점, 음식점, 마트 등에 팔려나간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수입육이 중국내에 얼마동안 얼마나 많이 류통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으며 어떤 나라에서 수입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마트에서 대량 류통되는 가공된 닭발료리(泡椒凤爪) 생산업체들이 이런 고기를 원료로 사용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닭발을 신선하게 보이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한다고 증언하면서 독성론난도 제기되고있다.
해관 당국은 이런 밀수된 냉동고기가 검역 절차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 바이러스 등이 포함될수도 있고 운송과정에서 변질될 가능성도 커 사람들이 먹었을 때 치명적일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호남성에서 단속이 진행된 가운데 랭동업체 창고 3곳이 적발됐는데 그 전체 면적은 3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호남성 최대 랭동식품물류 저장고로 알려진 홍성(红星)랭동고의 년간 물동량은 80만t에 달하며 이중 3분의 1이 해외에서 반입된, 류통기한이나 생산업체가 제대로 명시돼있지 않은 식품들로 확인되면서 류통규모는 예상보다 클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