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의 력대 사망자수가 지난 9월까지 4287명이란 통계가 나왔다.
17일 오후 7시26분쯤(현지시간) 로씨아 타타르스탄항공사 소속 보잉 737-500 려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50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보잉 737’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보잉 737기는 경쟁기종에 비해 사고 횟수가 많고, 빈도도 잦아 위험한 비행기로 알려졌다. 18일 보잉은 지난 1967년부터 전세계 항공사에 인도된 737시리즈 려객기는 지난 9월까지 총 775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동체 손상 사고 152회를 포함해 총 316회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망 피해는 총 4287명에 이른다. 에어버스의 에어버스 A320계렬에 비해 기체 한대당 사고횟수로 보면 보잉 737이 네 배가량 많다.
보잉 737은 1967년 첫 비행을 시작한지 40여년이 지났다. 이 가운데 737클래식 시리즈로 분류되는 737-500은 1989년 첫 출항 이후 20년이 넘었으며 1999년을 끝으로 더 이상 생산되고 있지 않다.
이 기종은 특히 로씨아 항공사들에 인기가 높다. 로씨아항공, S7항공, 노르다비아, 트란사예로, 야말항공 등이 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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