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5년째로 접어든 남수단공화국에서 소년병 300여명이 자유를 되찾았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날 남수단 그부듀주(州) 얌비오에서 녀아 87명을 포함한 소년병 311명이 무장세력에게서 풀려나 군복을 벗고 민간의복을 받는 행사가 열렸다.
남수단전국해방운동과 수단인민해방군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지방정부, 지역 단체와의 협상 끝에 각각 215명과 96명의 소년병을 풀어줬다.
풀려난 아이들은 유니세프와 다른 구호단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진단과 상담치료, 심리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일대에 친척이나 가족이 있으면 이들과 재결합하고 3개월간 식량을 지급받는다.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족을 찾을 때까지 림시 탁아소에서 지내며 직업교육을 받게 된다.
가디언은 앞으로 몇주 동안 약 700명이 더 풀려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수단 전역에는 무장세력에 합류한 소년병이 약 1만 9000명에 이른다. 유엔은 지금까지 2000명의 소년병이 풀려나도록 했으며 이 가운데 10%가 13세 미만이다.
최근 남수단에서는 지난 2016년 내전이 격화되면서 중단된 소년병 석방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다.
앞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번 주 남수단의 각 정치세력이 2018년 1월말까지 소년병을 풀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유니세프 남수단 대표 마힘보 음도에는 "이번 석방이 지난 3년 중 규모가 가장 컸다"면서 "협상을 지속해 이러한 일이 더 많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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