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회원국인 발트해 연안국 에스토니아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한다고 따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에스토니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약 6000명의 병력이 참가할 이번 훈련이 이달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봄 폭풍'(Spring storm)으로 이름 붙여진 훈련에는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10개 나토 회원국 군인들이 참여한다. 기동 훈련은 로씨야와 접경한 에스토니아 동부 필바마아, 타르투마아, 비루마아 등의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훈련에는 미국의 F-15 전투기와 치누크(CH)-47 수송용 헬기, 폴란드의 수호이(Su)-22 전폭기 등 공군기들도 투입될것으로 알려졌다.
로씨야와 린접한 발트3국에서의 나토 훈련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로씨야와 나토 간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로씨야를 향한 무력시위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의 로씨야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토와 로씨야간에는 심각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로씨야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수시로 군사훈련을 펼치는 데 대응해 나토도 동유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역시 강화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나토는 로씨야의 군사활동 강화에 맞서 폴란드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4개 대대 병력 약 4000명을 배치할 계획인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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