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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면서 인종차별 론란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남동부 벨루오리존치 시내 한 도로에서 50대 후반의 원주민 남성이 백인 청년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이 백인 남성은 각목으로 20여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이 장면은 인근 호텔과 미용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록화됐다.
현지 경찰은 "원주민에 대한 증오심에서 비롯된 비겁하고 비렬한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인종차별 범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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