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전 재산 기부" 선언
기부금액 320억딸라
2015년 07월 03일 16:2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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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4위 부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60)가 자기의 전 재산인 320억딸라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알왈리드왕자는 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기부계획을 밝혔다.
이 돈은 향후 몇년간에 걸쳐 왕자가 만든 자선기구인 “알왈리드 자선사업”에 기부되며 문화간 리해 증진, 지역사회 지원, 녀성권리 향상, 재난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알왈리드왕자는 이 자선기구에 35억딸라를 기부한바 있다.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의 회장이기도 한 알왈리드왕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순위 34위를 차지하고있는 억만장자이다.
알왈리드왕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부는 킹덤홀딩과는 무관하게 개인재산으로 이뤄진다”며 “자선사업은 내가 30년전부터 시작했던 개인적인 의무로, 내 이슬람 신앙에 있어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