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긍연감독이 딜레마(进退两难)에 빠졌다. 그가 이끄는 연변팀이 또 다시 “뒤심부족”으로 울었다.
연변팀은 대 중경력범전에서 선제꼴을 작렬시켰지만 1분도 안돼 동점꼴을 허용, 후반 내리 3꼴을 내주며 1대4 패배를 당했다.
이번 중경력범전 경기내용은 지난 북경팔희전(1대2 패)과 매우 류사했다. 전반 초반 연변팀은 경기 주도권을 손쉽게 장악하며 력범팀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흐름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부터는 일방적으로 상대 공격에 몰리는 문제점을 로출했다.
업계 인사들은 연변팀의 문제 원인을 두가지로 분석하고있다. 첫째는 중원(미드필더진) 장악력의 부족, 둘째는 포백(4명의 일자수비)의 불안이였다.
일전 북경에서의 취재를 통해보면 조긍연감독은 팀 공격을 지충국-리재민-리훈으로 이어지는 소수 정예에게 일임하는 대신 허리진과 수비진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려는 구상이였다. 허나 워낙 빈약한 선수층에 최인, 김기수 선수까지 부상에 시달리다보니 교체카드 선수가 거의 없으나 다름없는 상황이였다. 4월 초순 제남에서 치러지는 12차 전국운동회 남자 갑조 경기를 치른 뒤 팀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젊은 선수가 바로 합류할지도 미지수여서 정말 위기상황이다.
현 연변팀의 중원은 다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지충국외에 리훈, 오영춘, 리호 등이 버티고는있으나 외적선수(미드필더)를 보유한 갑급리그 기타 팀들에 비하면 거리가 멀다.
이처럼 중원의 힘이 떨어짐에 따라 연변팀은 경기 주도권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리민휘, 고기구, 박세호, 백승호 등 포백 라인까지 불안해지는 문제점을 련쇄적으로 로출하고있다.
중앙 공격수 자리에 적임자가 없는것도 문제이다. 조감독은 확실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리재민, 박도우 등 측면 미드필더들에게 그 역할을 분담시키고있다. 현재 연변팀의 선수 구성상 이러한 공격형태를 취하는것밖에 달리 뾰족한수가 없는것 같다.
마이너스 3점으로 시즌을 출발한 연변팀에 현재의 상황이 위기인것만은 분명하다. 너무 긴 외지생활로 우리 선수들도 심리상, 정신상 많이 위축돼있는 상황이다. 모두가 합심해 반드시 난관을 타개해 나가야만 한다(글/사진 리영수 허성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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