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정보를 수용하는 기능만 가진것으로 알려졌던 개미의 더듬이에 특정한 정보를 “송출”하는 기능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오스트랄리아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은 개미의 더듬이에서 CHC(표피탄화수소)를 제거하는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CHC란 개미, 벌, 파리 등 많은 종류 곤충들의 표피를 감싸고있는 물질로서 수분상실을 막는것과 동시에 화학신호를 사용한 곤충사이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연구팀은 더듬이에도 화학신호를 발신하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개미들의 더듬이에서 선택적으로 CHC를 제거하고 다른 신체부위의 CHC는 남겨두었다. 그후 이 개미들을 다른 개미집 출신의 개미들사이에 풀어놓았다.
개미는 일반적으로 같은 개미집에 소속되지 않은 “침입자 개미”를 만날 경우 적대적 행동을 취한다. 그러나 침입자 개미의 더듬이에서 CHC가 제거됐을때에는 이들에 대한 피아식별에 실패해 공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실험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개미의 더듬이가 일종의 “출신정보”에 해당하는 화학신호를 발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이끈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 연구팀 또한 개미의 더듬이가 외부 정보를 수용하는 감각기관일뿐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연에는 여전히 우리가 미처 몰랐던 놀랄만한 사실들이 많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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