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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겨울나기

2016년 07월 04일 14:3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올 겨울 날씨는 특별히 추운것 같다.

북경에서 30년을 살아오면서 이처럼 추운 날씨는 처음이다. 대소한기간에는 최저 영하 16℃를 밑돈 날씨가 련 며칠 계속되였다. 눈도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례년이면 길어야 3일이면 다 녹아버리던 눈이 이주가 지난 오늘까지도 쌓여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잘 하지 않던 감기를 연거퍼 두번이나 앓았다.

코펜하겐 세계기후대회에서 지구 온난화가 문제가 되여 옥신각신하더니 이제 지구 한랭화를 걱정해야 하는가? 다수의 과학자들은 오늘의 이상기후도 지구 온난화의 한 형태라고 말하지만 하여간 지독한 올해의 겨울 추위는 유별난데가 있다. 북경뿐 아니라 북방 대부분이 그렇고 특히 신강은 폭설이 끊이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마저 속출하고있다. 중국만 그런것이 아니다. 유럽도 공항이 페쇄되고 도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있다. 그야말로 하늘의 조화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렷을적, 겨울이 몹시 추웠던 우리 고향에서는 대소한간에 화로 주위에 둘러앉아 감자나 구워먹으며 옛말로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사실 마을 전체가 눈에 덮여있었으니 다른 노릇을 할 엄두도 나지 않았을것이다. 사냥을 즐기는 사람들만이 무릎을 넘는 눈길을 헤치며 가끔 산행을 할뿐이였다. 그때는 눈속에 대가리를 틀어박고 얼어죽은 꿩을 주워왔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수 있었다.

세월이 많이 변해서 지금은 겨울에 화로옆에 앉아 감자를 구워먹던 일도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그러나 겨울은 역시 겨울이다. 북경에서도 올 겨울에는 옛날 고향의 겨울 기억을 더듬게 하는 추위와 강설이 한창이니…

문학도 겨울을 맞은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것도 유례없이 모진 겨울을 말이다.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도 문학에 충격을 준것이 사실이다. 특히 영상미디어의 영향은 엄청나다 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영상미디어도 문학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문학에 가장 큰 충격을 준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물질에의 경도라고 말하고싶다. 우리는 현재 뒤늦게 공업화, 도시화를 위해 매진하고있다. 공업화, 도시화는 인간의 물질에의 욕구를 최대한 자극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돈을 버는데만 정력이 필요한것이 아니다. 소비도 시간과 정력을 필요로 하는것이 이른바 지구촌시대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제 문학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로 공허를 채우고 인터넷 게임으로 불안을 달랜다. 살아가는 모습이 과거보다 훨씬 풍요로워보이면서도 항상 과거가 좋았지, 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무엇때문일까?

그래서 나는 문학은 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물질적인 욕구에 지치고 불안해진 마음을 정신적인 풍요로 쓰다듬고 달래주는것, 그것이 문학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과도 같은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만한 존재로 문학만큼 따뜻한 “화로”도 많지 않을것이니.

래원: 인민넷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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