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번째 중국기자절을 맞이하면서 뉴미디어시대에 료녕성 조선족매체의 진로를 짚어보는 연구좌담회가 11월 8일 오전,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있었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주최한 좌담회에는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 교류협회 장현환리사장, 료녕성민위 장덕수 부순시원, 중국조선족기업가 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 박성관회장, 심양시조선족 문화예술관 최무삼관장 등 심양 소재 조선족단위와 단체 책임자들, 료녕성 각 시 조선족단체 책임자들과 료녕신문사, 신빈인민방송국, 환인현조선말방송 등 료녕성내 우리말 언론사의 기자, 편집, 사업일군, 특약기자 도합 50여명이 참가했다.
좌담회에서는 먼저 료녕신문사 오희성부총편집이 “다매체시대와 료녕신문-료녕성조선족 문화정보플랫폼 구축과 탐구”를 제목으로 료녕신문사의 근황을 소개했다. 료녕신문사는 다매체시대를 맞아 금년 4월부터 사업중심을 종이신문 위주에서 인터넷신문으로 전환하여 여러 방면으로 료녕성조선족문화정보플렛폼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였다. 우선 홈페이지, 위챗뉴스 및 웨이보 등을 개설, 보완하여 료녕성조선족문화정보플랫폼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한편 조선어문자 뉴미디어기자대오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료녕성내 각 시와 북경 등지에 특약기자대오를 건설하였다.
좌담회는 이어서 료녕신문사 특약기자 마헌걸(무순), 박금란(안산), 신빈인민방송국 박영신기자, 《우리 마당》잡지사 김룡사장이 선후로 발언하였다. 이들은 언론사업에 투신하여 정진해온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뉴미디어시대를 맞아 조선족언론과 언론인들의 사명감을 한층 느낀다고 밝히였다.
이어서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 박성관회장, 본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강성일회장,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최무삼관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료녕성민위 장덕수부순시원이 발언하였다.
료녕성민위 장덕수 부순시원은 조선족매체와 기자들을 “조선족사회의 관찰자, 조선족사회 발전진척의 기록자, 조선족사회 문화경제 건설의 목격자, 민족정신캠프의 수호자”가 되야 한다면서 언론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문화진지를 튼튼하게 지켜나가갈것”을 주문하였다.
료녕신문사 최호총편집은 언론인에 대한 조선족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나서 “료녕신문사가 뉴미디어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한 일련의 조치들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사명이 중함을 느낀다”면서 “료녕신문사는 뉴스의 본토화와 본민족화, 판면의 브랜드화, 코너의 정품화라는 신문의 출판사로를 확고부동하게 견지하면서 민족책임감을 안고 정론성을 갖춘 집필방향을 시종여일하게 견지해나갈것"이라고 표했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현환리사장은 총화발언에서 “조선족매체는 언제나 조선족특색을 견지해야 경쟁력을 보존할수 있으며 전통미디어와 뉴미디어를 결합하여 료녕특점을 충분히 살려야 생명력이 더 강하다”면서 “조선족매체들이 성내 조선족기업들과 련계를 강화하여 조선족의 경제, 문화 발전을 위해 공동히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좌담회에 앞서 료녕신문사는 본사 기자편집들과 성내외 30여명 특약기자들과 함께 뉴스작성기교와 홈페이지 활용방법 등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담회를 위해 표성룡회장과 박성관회장이 각기 만찬과 위로금으로 기자절날 언론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기자절을 계기로 진행되는 “료녕성조선족뉴미디어사업좌담회”는 료녕성조선족 경제문화교류협회의 주최로 료녕성 조선족기자편집들과 함께 2년에 한번씩 진행된다(마헌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