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대대적인 빈곤퇴치 방안의 하나로 중서부 락후지역 빈곤층 주민 1000만명에 대한 이주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12일, 중국신문넷(中国新闻网)은 국무원 빈민구제사무실이 1차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귀주·운남·하남·광서·호남·사천 등 중서부 6개성 주민들을 단계적으로 이주시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주대상은 상하수도·교육·의료 등 기본 기반시설을 갖추기 어렵거나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생활환경이 위협받는 락후지역의 주민 1000만명이다.
이주형태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빈곤층 락후지역 주민들은 현 소재지나 지역사회의 중심인 향·진으로 우선적으로 이주시켜 공공서비스와 자녀진학, 의료, 취업 등의 헤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다.
둘째, 중서부 빈민들을 동부개발지역의 경제개발구와 산업단지내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키고 가구당 최소 1인 이상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셋째, 주민들을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도로 개통지역이나 상수도 설비지역으로 이주하도록 하여 생활조건을 개선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국무원 빈민구제사무실은 이를 위해 우선 올해 200만명을 대상으로 이주사업을 벌인 뒤 관련 경험을 축적해 점차 이주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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