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도그현은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도로가 통한 현이고 방신향은 메도그현에서도 마지막으로 도로가 통한 향이다. 36살난 거쌍더지는 방신향소학교에서 14년동안 교편을 잡아왔다.
소시적부터 야를룽장보강변에서 히말라야산을 바라보면서 먼바족 거쌍더지는 고향에 끈끈한 감정을 지니고있다. 바로 이와 같은 감정이 있었기에 그녀는 14년전에 결연히 고향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공부에 열심했던 거쌍더지는 16살에 내륙의 서장반에 입학했으며 1998년에 또다시 우수한 성적으로 하북사범학원(현재 하북사범대학) 부속 민족학원 중어중문학전공에 입학했다. 운명은 이미 역전된듯 했으나 거쌍더지는 오히려 큰 복귀를 결정했다.
2001년 6월, 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과 동창들과 총망히 작별 한뒤 거쌍더지는 귀향길에 올랐으며 마음속에는 “나의 꿈은 메도그에 있기에 반드시 고향에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뿐이였다.
권학의 길
방신향소학교에 와서 학급담임교원을 맡은 뒤 거쌍더지가 제일 먼저 부딪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교실에 되돌아오게 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처음으로 교편을 잡고 지식을 갈망하는 초롱초롱한 눈을 볼 때마다 거쌍더지는 온몸에 힘이 솟구치는듯 했으며 “내가 배운 모든것을 학생들에게 전수할것이며 나에게는 그 어느 아이도 포기할 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득불 날따라 많은 학생들이 중퇴하는 곤경에 직면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원인은 복잡하지 않았다. 첫째로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데다가 일년내내 흙사태와 산사태가 끊지 않아 온전한 길이 없어 학부모들이 자식의 신변안전을 걱정하기때문이였다. 둘째로 관념이 뒤떨어져 적잖은 학부모들이 공부해도 쓸모가 없고 전도가 없으며 품삯일로 돈을 벌거나 집에서 농사를 짓는것보다 못하다고 고정관념이 생겼기때문이였다.
거쌍더지는 가정방문을 통한 권학의 길에 올랐다. 꼬불꼬불하고 위험한 산간오골길을 누비는것이 그녀의 일상생활로 되였다. 학부모에 대한 설득과정에 거쌍더지는 늘 자신을 실례로 들면서 비록 그녀의 가정살림이 넉넉하지는 못해도 부모가 그녀의 동갑 여자아이들처럼 집에서 농사를 짓게 하지는 않았기에 이와 같은 가정환경이 거쌍더지더러 꿈을 이루게 했다는것이였다.
14년동안 현지의 먼바족 아이들의 입학률이 95%에 달했는데 거기에는 거쌍더지의 심혈과 고생이 깃들어있었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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