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선전에서 결혼식을 올린 둥둥(왼쪽)과 치치(오른쪽) 부부 |
심수시에서 30대 녀성 동성커플이 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있다.
심수시 지역 언론의 6일 보도를 인용, 36세 녀성 둥둥(冬冬)과 30세 치치(七七)는 지난 4일 저녁, 라호구(罗湖区)의 모 호텔에서 부모와 가족, 친구들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선전에서 여성 동성애자가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는 둥둥 커플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여름, QQ(중국의 대표 메신저)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당시 둥둥은 북경에, 치치는 선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둥둥이 치치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글을 보고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둥둥은 치치를 만나기 위해 선전까지 직접 내려가 그녀를 만났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서로가 사랑에 빠졌다.
물론 이들의 사랑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친구, 친척, 가족들의 반대가 지속됐으며 지난해 1월에는 둥둥의 유방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수술하고 3개월 동안 치료받기도 했다. 몇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국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부모의 허락 아래 4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우리 모두 서른살을 넘은 성인으로 3년 동안 서로를 지켜보고 고민한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평생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녀성 동성애자 커플의 공개 결혼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에는 광동성(广东省)에서 최초의 녀성 동성애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흑룡강성(黑龙江省), 안휘성(安徽省)에서도 녀성 동성애자들이 결혼식을 올린바 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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