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0년 가까이 국내총생산(GDP) 1위 자리를 지켜온 광동성이 지난해 강소성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5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광동성의 지난해 GDP 규모는 7조 2812억원을 기록했다. 강소성이 7조 6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성의 GDP 격차는 2011년 4100억원에서 지난해 2212억원으로 좁혀졌다. 광동성이 중국에서 경제총량 1위 자리를 유지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있으며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강소성이다. 산동성의 GDP 규모가 지난해 6조 3002억원으로서 3위지만 아직 광동성과는 격차가 크다. 중국에서 개혁·개방이 가장 먼저 시작된 광동성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 동안 중국에서 GDP 1위를 지켜왔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우는 광동성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들이 밀집해있다. 하지만 세계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산업구조 고도화도 지지부진하다. 많은 기업가들이 변화에 저항하면서 수출지향 경제의 테두리안에 안주하고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몇몇 전문가들은 광동성이 경제구조를 업그레이드하여 내수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광동성위의 호춘화(胡春华)서기가 최근 열린 광동성 량회에서 “혁신을 핵심으로 삼아 경제구조 전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한것도 이같은 위기감을 보여준다. 광동성은 혁신과 경제구조 업그레이드를 향후 5년간 가장 중요한 두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성(省)면적이 중국 전체의 1%밖에 되지 않는 강소성은 혁신을 통해 경제 허브로 부상하고있다. 강소성위의 라지군(罗志军)서기는 지난 24일 향항·오문·대만 취재단과 남경(南京)에서 만나 “강소성의 성공비결은 혁신”이라면서 “지능형 전력망, 태양광전지, 철로교통 등 기술과 제품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강소성은 지난 5년 동안 해외류학파 3만명을 끌어왔고 외부에 호적을 둔 전문가가 10만명이 넘는다. 중화전국공상련합회가 발표한 지난해 중국 500대 민영기업 가운데 93곳은 강소성에 있었고 광동성은 40곳에 불과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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