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판매행사로 "사랑나눔, 로인공경, 어린이사랑" 주제 더욱 빛내
북경 1월 25일발 인민넷소식(김홍화, 임영화, 장민영): 2015년 1월 23일 오전 10시경, 북경 각 계층 조선족대표 200여명이 북경시 교문호텔에서 설맞이련환모임을 가졌다.
련환모임에는 중국인민해방군 류병훈장군, 북경시민족련의회 상무부회장 고리(高莉), 중앙민족언어번역국 전 국장 오수자, 민족출판사 전 사장 우빈희,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 정신철,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춘일 등 래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설맞이련환모임은 장엄한 국가의 주악속에서 시작되였다. 먼저 지난 한해 북경조선족사회의 10대 뉴스와 활약상을 영상으로 돌이켜보며 지난해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새해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설맞이련환모임은 처음으로 북경에 있는 소수민족 각계 대표들을 초청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북경조선족사회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 준 북경시민족련의회와 여러 귀빈, 그리고 행사진행에 협조해준 각측에 사의를 표했다.
북경시민족친목회 상무부회장 고리와 전 민족출판사 사장 우빈희는 축사에서 지난 한해는 북경조선족 각계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였다고 하면서 특히 나눔과 자선사업에 앞장서는 민족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높이 평가했으며 수도 북경의 경제사회발전에서 한 기여를 충분히 긍정했다.
올해 설맞이모임은 길림성 문과장원에 대한 표창이 특별추가되였다. 2013년 문과 수석으로 중국인민대학에 입학한 허순선학생, 2013년 북경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한 김청미학생, 2014년 청화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한 원양빈학생, 2015년 북경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한 김정아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또한 이번 련환모임에서는 "애심자선판매행사"를 통해 판매수익 전액을 정음우리말학교에 기부함으로써 "사랑나눔, 로인공경, 어린이사랑"이라는 주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정음우리말학교 중급회화반 채원규학생은 북경에서 태여나 한족학교에 다니지만 정음우리말학교에서 우리 말과 글을 배워 민족언어를 구사할수 있다면서 정음학교를 후원해준 조선족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련환모임 참가자들은 정음우리말학교, 월드옥타,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북경시애심녀성네트워크 등 단체에서 열성껏 준비한 문예공연을 감상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