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대 우크라이나 파병 동의, 미국 로씨야 결정에 “깊은 우려” 표시

2014년 03월 03일 09:0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로씨야련방위원회(상원)는 1일 특별회의를 소집하고 푸틴대통령의 군사력사용 제안을 승인하고 우크라이나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로씨야 군사력량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로씨야측의 이한 결정은 미국의 "아주 깊은 우려"를 자아냈다.

로씨야련방위원회 의장 마트비옌꼬는 현지언론에 현정세를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일정한 군사력을 파견"하는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며 크림반도정세는 그곳에서 생활하고있는 로씨야공민들에게 실제적인 위협을 주고 로씨야 흑해함대 군대안전에 위협을 조성하기에 "로씨야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나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로씨야련방 헌법에 따라 로씨야련방위원회는 대통령이 제안한 국외에서의 군사력사용 관련 결정을 심의통과했다.

로씨야련방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력사용을 승인한후 우크라이나 국가안전과 국방위원회는 그날 저녁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연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권한을 대행하고있는 우크라이나 의장 투르치노브는 1일 저녁 잠재적인 "침략"을 고려해 우크라이나무장력량이 전면적인 전쟁준비상태에 진입하도록 명령하고 원자력발전소, 공항과 기타 전략기지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투르치노브는 로씨야지도자들이 말하는 우크라이나에서 로씨야인들이 위협에 직면하고있다는것은 "조작이고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 야체누크는 군사력개입 사실과 관련 로씨야총리 메드베데프와 전화통화를 했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대체적으로 그 가능성을 승인했을뿐이라고 말했다.

2월 27일, 크림의회는 비공식회의를 소집하고 "로씨야통일"당 지도자 악세노브를 신임 총리로 선거하였다. 그러나 투르치노브는 3월 1일 법령에 서명하고 악세노브의 총리신분을 승인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정세변화는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고있다. 로씨야대통령 푸틴은 1일 요청에 응해 미국대통령 오바마와 9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오바마는 로씨야가 "우크라이나 주권과 령토완정을 침범한것이 분명하다"고 인정하고 크림기지에서 군사력을 "철수"하고 우크라이나 기타 지역에 대한 "간섭"행위를 중지할것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미국은 올 6월 로씨야에서 열리는 8개국 집단 정상회의 준비회의에 참석하지 않을것이며 로씨야가 계속하여 국제법을 "위반"할 경우 "더욱 엄중한 정치, 경제 고립"에 빠지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로씨야 크레믈리궁은 성명을 발표해 전화통화에서 푸틴은 일단 우크라이나 동부지역과 크림반도의 폭력활동이 일층 악화될 경우 "로씨야는 자체리익을 수호하고 당지 로씨야인들의 권리를 지킬것"이라고 오바마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로씨야가 우크라이나령토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것이라는데 대한 오바마의 우려에 푸틴은 "극단적인 민족주의분자들의 도발성 범죄행위"에 대해 강조하고나서 "사실 이들은 끼예브당국의 지지를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로씨야대통령 공보국은 2일 푸틴이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프랑스대통령 올랑드와 각기 전화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정세를 토론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2월 8일 긴급 비공개협상을 가진데 이어 3월 1일 우크라이나정세와 관련해 제2차 긴급 비공개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에서 참가대표들은 당면 정세에서 각측은 랭정을 유지하고 정치경로를 통해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럽련합 주요기구와 일부 회원국 지도자 그리고 카나다는 1일 잇달아 태도표시를 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존중하고 크림문제에서 자제할것을 로씨야에 촉구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