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유럽련합 관련 국가와의 협정체결을 잠정 중단하면서 수도 끼예브에서 일어난 항의시위가 2일에도 계속되였다. 그러나 규모는 며칠전에 비해 다소 작아졌고 엄중한 충돌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대통령 야누꼬비치는 2일 저녁 현지 TV방송국 취재를 접수했을 때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호법기관이 집법과정에서 어느 정도 과격했다면서 희망컨대 끼예브시중심에서 항의시위를 하고있는 민중들이 자제하고 경솔한 행위를 하지 말며 차기 대선까지 내심하게 기다려줄것을 요구했다. 그는 나라와 인민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누꼬비치는 또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유럽련합 관련 국가와의 협의체결로 로씨야와의 대화기회를 잃게 된다. 우크라이나와 로씨야정부간 담판은 이번주내로 진행될것이다. 유럽련합 관련 국가와의 협의체결에서 첫번째 문제는 최대한 우크라이나의 국가리익이 영향받지 않게 하는것이다.
2일 오전부터 시위자들은 우크라이나정부청사를 포위하고 경찰과 대치상태를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뽈따바, 서북부의 쥬또미르 등지에서 온 수백명의 군중이 이곳에 모여 정부청사 정면을 겹겹이 포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대 특별경찰들은 자제를 유지하고 항의시위자들과 충돌하지 않았다.
이날 끼예브시정부청사와 로조청사는 항의시위자들이 계속 점령하고있었다. 2일 끼예브시장은 성명을 발표해 공무원들이 일터로 돌아가 도시의 정상운행을 담보하도록 항의자들이 시정부청사에서 물러날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기자가 끼예브시정부를 찾아갔을 때만 해도 정부청사는 여전히 반대파들이 차지하고있었다.
2일 우크라이나내무부가 전한데 의하면 끼예브의 항의시위가 계속되고있는데 비추어 우크라이나 내무부대는 각지에서 1000명의 경찰력량을 동원해 끼예브의 사회질서를 수호하고있다. 주요하게 국가기관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총리 아자로브는 이번 시위는 점차 통제할수 없는 상태이고 반대파들은 비법수단을 사용하고있다며 항의시위자들이 점령하고있는 국가기관 사무청사에서 물러날것을 요구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반대파는 끼예브시중심의 독립광장에 텐트를 치고 현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기타 반대당 지도자들도 우크라이나 최고라다회의에서 정부의 불신문제를 조속히 토론할것을 요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아르부조프는 국내 정치형세가 악화되고있으나 정부는 퇴임하지 않을것이며 계속 업무를 수행할것이라고 회답했다.
반대파들의 요구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장은 2일 최고라다회의는 3일 국가의 복잡한 현 정세를 론의하는 회의를 가질것이며 의제에는 현장정리에서의 특수경찰의 책임문제와 정부의 불신문제 등이 포함되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는 현재 비상사태에 들어갈 필요성이 없다고 강조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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