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서 극단조직 수십명 외국인질 랍치
—프랑스에 말리군사행동 중지 경고
2013년 01월 18일 09:1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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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극단조직 무장성원들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알제리에서 뻐스 한대를 습격함과 아울러 한 천연가스 생산시설에서 외국인 수십 명을 인질로 랍치했다. 이 조직은 랍치행동의 목적은 프랑스의 말리북부 이슬람무장 공습에 보복하기 위한것이라면서 프랑스에 군사행동을 중지할것을 경고했다.
사건발생지점은 알제리동부에 위치한 알제리국가석유천연가스회사, 영국석유회사와 노르웨이회사 공동개발 천연가스 생산시설로서 무장성원들은 차량 3대를 갈아타고 현지시간으로 5시께 외국인 직원을 수송하는 뻐스를 습격하고 거주지를 공격하여 수십명 직원을 랍치했다. 그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알제리 관변측에 따르면 무장성원들은 소부분 인질을 석방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알제리직원들이다. 현재 여전히 노르웨이, 미국, 영국, 프랑스와 일본 등 나라의 20여명 외국인 인질을 통제하고있다.
사건발생후 "마스크를 쓴 려단"이라는 극단조직이 언론에 전화를 걸어 저들이 랍치사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알카에다 소속이라며 목적은 말리북부 이슬람무장에 대한 프랑스의 공습행동과 알제리가 말리북부를 폭격하도록 프랑스 전투기에 령공을 열어준데 대해 보복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프랑스가 말리에서의 군사행동을 즉각 중지할것을 요구하면서 만약 그들의 요구에 대한 "반응이 무디면" 프랑스, 알제리와 기타 인질 소속국정부가 전부 책임을 져야할것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내무 및 지방정부 장관 카블리아는 사건발생후 국가TV에 연설을 발표하여 알제리군부대는 이미 무장성원과 인질이 있는 천연가스 생산시설을 포위했다면서 정부는 "테로분자"들과 협상하지 않을것이며 그들의 아무런 요구도 들어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장성원들이 도합 20여명으로 리비아와 말리에서 입국한것이 아니라 전부 현지에서 왔으며 무장성원들은 인질을 데리고 알제리를 빠져나가기를 원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