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영의 간판 스타 손양(22살)이 자유형 400메터에 이어 800메터까지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손양은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련맹(FINA)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메터 결승에서 7분 41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달 29일 벌어진 자유형 400메터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손양은 2관왕 등극에 성공했다.
손양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 자유형 1500메터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자유형 1500메터는 손양이 세계기록(14분 31초 02)을 보유하고있는 종목으로 그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메터와 800메터, 1500메터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선수는 2005년 카나다 몬트리올대회의 그랜트 헤켓(오스트랄리아)뿐이다.
남자 800메터 결승에서는 마이클 맥브룸(미국)이 7분 43초 60을 기록해 은메달을 가져갔고 라이언 코크런(카나다)가 7분 43초 70으로 뒤를 이었다.
미시 프랭클린(18살,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프랭클린은 이날 벌어진 녀자 자유형 200메터 결승에서 1분 54초 81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이 종목 세계기록(1분 52초 98) 보유자인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딸리아, 1분 55초 14)를 0.33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펠레그리니는 프랭클린의 기세에 밀려 대회 3련패 달성이 좌절됐다.
400메터 계영에서 미국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프랭클린은 배영 100메터에 이어 자유형 200메터에서 금메달을 수확, 3관왕의 영예를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8개 종목에 출전하는 펠레그리니는 이날 배영 50메터 준결승을 치른후 20분 동안 짧게 휴식을 취한후 자유형 200메터 결승에 나섰지만 무난히 우승을 맛봤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8살, 미국)가 금메달을 가져간 남자접영 200메터에서는 채드 르클로스(21살, 남아프리카공화국)가 1분 54초 32로 우승했다.
남자 평영 50메터 세계기록(26초67) 보유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메론 판 데르버그(25살)가 남자 평영 50메터 결승에서 26초 77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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