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하루 일정의 수리아 국제지지소조 제5차 외무장관회의가 윈에서 급급히 마무리되였다. 수리아 위기가 발발하여 5년 시간이 지났지만 수리아 문제 해결에서 가장 유력한 국외 력량인 미국과 로씨야간 분쟁으로 앞으로도 수리아의 동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아 문제 제네바 평화담판 제2라운드 회담이 끝난지 1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유감스럽게도 제5차 외무장관회의에서 제네바 평화담판 재개를 위한 일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2월 27일부터 집행된 수리아 충돌 각측간 정화협의로 다소 호전되였던 수리아 경내 정세는 최근들어 다시 교착 상태에 접어들면서 정화협의는 효력을 잃어가고 있다.
제5차 외무장관회의는 성명을 발표해 올 8월 1일부터 정치과도를 위한 구도협의를 달성하고 광범위하고도 포용적이며 비종교적인 과도관리기구를 구성하여 행정권리를 전면 행사하게 할것이라고 재확인하였다. 그러나 성명을 두고 각측은 서로 다르게 리해하고 있다.
수리아 반대파는 과도관리기구 구성은 수리아 바샤르 대통령을 수리아 정계에서 퇴출시키는 것으로 리해하고 있다. 제5차 외무장관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케리 국무장관은 재차 바샤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지만 로씨야 라브로브 외무장관은 수리아 문제의 관건은 바샤르나 수리아 정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테로주의 타격에 있다면서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았다.
주장은 정반대였지만 위기 해결, 특히 정화문제에서 로씨야는 여전히 미국과의 립장 조률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로씨야 소이구 국방장관은, 25일부터 수리아 경내 “이슬람국”과 “알누스라”등 극단세력과 테로조직을 목표로 미국과 함께 공습을 실시할 데 대해 제의하였다. 그러나 소이구 국방장관은 수리아 정화협의에 가입하지 않은 테로조직, 불법 무력조직에 대한 로씨야의 단독 타격 권리는 보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은 이른바 “목적이 다른 자와는 협력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미 국방성 대변인은 같은 날 소이구 국방장관의 제의에 대해 수리아 군사행동에서 로씨야와 협력하거나 조률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고 관련 립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타격 목표가 극단세력인데 반해 로씨야의 공습 목표는 “아싸드 정권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로씨야간 갈등은 수리아 총돌 각측간 혼전세를 부추기고 반대파와 정부간 대립을 가심화할 뿐이다. 앞서 로씨야군의 공습과 수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다소 누그러졌던 극단세력과 테로조직도 최근의 안전 진공 상태를 재기의 기회로 삼아 반격을 시도하거나 심지어 애초부터 불안에 떨고있는 주변국가에로 총부리를 돌릴 수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당연히 수리아 인민이 정치적 방식으로 위기를 해결하길 기대하면서 당파별 득실을 벗어나 국가와 인민의 근본적이고도 장기적 리익을 문제해결의 출발점으로 하도록 수리아 각 측 정치력량을 격려해야한다.
수리아 위기가 5년간 지속되고 있다. 참혹한 비극을 하루빨리 끝내려면 수리아 인민의 자주적 해결에 성급하게 개입하기 보다는 수리아 평화진척을 위해 필요한 지지력을 시기적절하게 제공하고 건설적 작용을 발휘하는 것이 영향력을 가진 외부력량이 쏟아야 할 최선의 노력이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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