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內蒙古)자치구에서 19년전에 벌어진 오심사형 사건인 '후거지러투(呼格吉勒图) 사건'과 관련, 해당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검찰과 경찰 등 사법관계자 27명을 무더기로 처벌했다.
지난달 31일 현지 언론 내몽골신문넷 등 매체는 정부가 지난 1996년 당시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공안, 법원, 검찰원 직원 27명에 대해 엄중경고 행정처분 등 처벌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처벌대상에는 당시 시공안국 국장, 검찰장 및 법원책임자도 포함된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공개한 명단에는 경찰 12명, 검찰원 7명 및 법원관계자 8명의 실명과 신원이 포함됐다.
특히 당시에 이 사건을 주관했던 훅호트(呼和浩特)시 신성(新城)구 공안분국 부국장 풍지명(冯志明) 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내몽골 훅호트시에 거주하던 18세 청년 후거지러투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 린근 화장실에서 1명의 녀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체포된지 62일만에 총살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사형선고에서 집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 뒤 2005년 진범으로 알려진 련쇄살인범이 체포되면서 그의 무죄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그의 부모는 그동안 상경민원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결국 지난 2014년 12월에 재심에 들어갔고, 12월 15일 내몽골 고급법원은 고의살인죄, 성폭행죄 등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던 기존 판결을 뒤집고 후거지러투의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후거지러투의 가족은 국가로부터 손해배상금으로 206만원을 받았다.
당국은 또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해당 사건에 책임있는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1년 남짓 뒤 책임자처벌 결과를 공개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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