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 량국, 이산가족 상봉 재개 약속
2013년 07월 22일 11:1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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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한국에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상봉 재개를 재의했다고 10일 한국이 밝혔다. 조선은 10일 개성공단에서 제2차 회담을 마친 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 같은 제의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조선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은 오는 17일,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19일에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형석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은 수용하되, 장소는 조선이 제의한 금강산 또는 개성이 아닌 판문점 한국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에 대해선 개성공단 남북당국 간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조선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선과 한국이 19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회담 개최에는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실무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2010년 11월 이후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조한 양측은 개성공단에서 네 차례에 걸쳐 접촉했지만 사태의 재발방지책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커 합의문 없이 회의를 마쳤다. 한국 측은 재발방지에 대한 조선측의 약속을 강조했고 조선측은 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선과 한국은 오는 15일 개성공단에서 제3차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어 공단 정상화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