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기의 에르도안 정권이 하루만에 공직자 4000여명을 해임하며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토이기 정부는 정부기관 공무원, 판·검사, 교원, 군인 등 4000여명을 해임하는 국가비상사태 명령을 발표했으며 일부 공직자는 반정부 혐의로 기소했다.
토이기 정부는 불과 사흘전에도 "펫훌라흐 귈렌 테로조직"(FETO) 관련자로 의심되는 공무원 1120명을 체포하고 경찰 9000여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공직사회를 향해 대규모의 숙청을 휘두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실패로 끝난 쿠데타의 배후로 미국에서 망명하고 있는 이슬람학자 귈렌을 지목하고 반정부 성향의 공무원들을 귈렌의 추종세력으로 몰아세우며 탄압하고 있다.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토이기 정부가 체포한 공무원, 운동가 등은 4만 7000명에 달한다. 토이기는 미국 정부에 귈렌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귈렌은 쿠데타 주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은 최근 강력한 중앙 집권화로 경기침체, 난민류입, 테로위협 등 국가적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대통령제 전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통과시켰으나 개표조작설에 휘말렸다.
개헌안에 따르면 토이기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없이 부통령과 장관을 임명할수 있고 립법도 가능하다. 또한 사법부 임명, 의회해산권, 행정명령 발표,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막강한 권력을 누리며 '21세기 술탄'으로 불리운다.
또한 토이기는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토이기 전역에서 위키피디아 접속을 차단하며 언론·온라인 검열에도 나섰다.
위키피디아의 창립자 지미 웨일즈는 "정보 접근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라면서 "위키피디아는 토이기 국민의 권리를 위해 싸울것"이라고 토이기 정부를 비판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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