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흑인: 판결 불공정하다
54% 백인: 판결 공정하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7살의 비무장 흑인 청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살해한 백인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에게 무죄판결을 내린것과 관련해 미국의 85% 흑인들은 이번 판결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한 반면 54%의 백인들은 판결이 공정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인종과 관계없이 전체 미국인을 상대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판결이 옳았다고 답변했지만 40%는 판결이 불공정하다고 인정했다.
갤럽측은 이번 여론조사결과가 안해를 살인한 미국 프로풋볼선수 심슨에게 무죄판결이 내려진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와 정반대라고 밝혔다. 1995년, 로스안젤레스에서 배심단이 안해를 살해한 전 풋볼스타 심슨(흑인)에게 무죄판결을 선고한후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9%의 흑인들이 판결이 공정하다고 인정한 반면 53%의 백인들은 판결이 불공정하다고 인정했다. 심슨이 살해한 그의 안해와 친구는 모두 백인이였다.
갤럽은 여론조사결과 흑인들의 68%는 미국의 사법시스템이 흑인들에게 불리하다고 답변한 반면 백인들의 25%만이 이에 동의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짐머만에 대한 판결이 나온 이후인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인 254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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