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탄테로 116명 사망 236명 부상
—발루치스탄주 련쇄폭탄공격 피해자 위해 3일간 애도
2013년 01월 14일 09:5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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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키스탄 서남부도시 퀘타에서 사람들이 폭발현장에 모여있다. |
지난 10일은 파키스탄의 피비린 날로서 서부지역에서 일어난 4건의 폭탄테로사건으로 최소 116명이 숨지고 236명이 다쳤다.
현지시간으로 10일 15시 50분께, 파키스탄 퀘타에 자리잡은 준군사부대 "변방군"의 한 검문소가 차량폭탄공격을 당해 1명 변방군 병사를 포함한 1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가운데는 7명 변방군 병사와 많은 녀성과 아동들이 들어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강한 폭발력으로 지상에는 깊이 2피트, 너비 8피트에 달하는 큰 구덩이가 생겼다. 폭발로 또 차량 13대가 불타고 린근 여러 점포와 사무장소들이 심하게 파손되였다.
이날 17시 40분께, 파키스탄 서북부 스와트주 최대 도시 밍고라에서는 이슬람 종교지도자의 설교를 들으려고 모인 수백명 군중속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
그뒤 파키스탄 서남부 도시 퀘다에서 10일 저녁 20시 50분께 몇분의 간격을 두고 2건의 폭탄공격사건이 발생했다. 첫 폭탄공격은 퀘타의 한 당구장에서 자폭공격자가 6-7킬로그램 폭발물을 터쳤다. 경찰관, 구조대, 언론인 등이 폭발현장에 도착한뒤 린근의 약 100킬로그램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폭발하여 최소 81명이 숨지고 121명이 다쳤으며 1명 부상자가 병원치료중 숨져 사망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
이 82명 사망자가운데는 경찰관 9명, 구조대원 25명과 언론기자 1명이 포함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정부의 취체를 당한 극단분리주의자 단체 "라쉬카르-에-장비"는 자신들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역 언론에 주장했다.
발루치스탄주정부는 이미 련쇄폭탄공격 피해자들을 위해 3일간 애도할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