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적으로 도입된 꼴 판정기(꼴라인 테크놀리지)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련맹(FIFA) 회장은 15일 클럽월드컵이 열린 일본 도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판정기를 시험한 결과를 총평했다.
블래터회장은 “무엇보다 고무적인것은 심판들이 만족한다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꼴라인 기술의 도입은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는 전통적 견해때문에 반발을 샀다. 특히 심판들이 권위가 떨어질것을 우려해 주요 반대 세력으로 행세할것으로 예상됐다.
블래터회장은 “심판들도 공이 꼴라인을 넘었는지 도저히 분간할수 없는 순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FIFA는 호크아이(Hawk Eye)와 골레프(GoalRef) 등 두 기술을 승인해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경기장에 설치했다.
골레프는 공에 전선을 심는 방식, 호크아이는 카메라가 다각도로 뽈의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심판에게 즉각적인 신호를 보낸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시험한 결과를 토대로 래년 컨페더레이션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꼴 판정기를 설치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꼴 판별기의 도입은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심이 잇따라 불거져 힘을 얻었다.
잉글랜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꼴라인 오심탓에 억울하게 탈락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국제축구위원회(IFAB)와 FIFA는 지난 7월 심판이 꼴을 판정할 때 전자장비의 판독을 참고할수 있도록 축구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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