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신원 모집 통지]|시작페지 설정
최신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기린은 왜 목이 길어졌을가?  ·현실판 "장발의 공주" 13년 머리 길러  ·연변 25일부터 금어기 진입, 해당부문 단속 강화  ·외교부 대변인:일본은 타국의 남해문제 태도표시에 첨가제 넣지 …  ·북경시 수입성 지카 바이러스 병례 한건 발견  ·귀여운 테디베어판 "병마용" 무석에서 선보여  ·외교부: 향항사무 간섭할 권리 없다  ·올해 72명 홍수재해로 사망 실종  ·길림, 장길도 발전을 적극 도모  ·내몽골, 석탄전기 전국으로 수송  ·서장 지진감측소 24개로 확대  ·내몽골 대흥안령 5월에 눈이 내려  ·외교부 대변인: 일본의 국제해양법치 표방, 그 허위성 폭로  ·주문 뚝 끊긴게 이상해…단골집 찾아가 목숨 구한 피자점  ·대만 의란에 5.8바르 지진 발생  ·서장 창도 지진으로 60여명 다쳐, 6명의 병세 위급  ·지진지식, 당신이 알고 싶어하던 해답 여기에 있다  ·외교부 대변인: 미국측처럼 국제법위반 군함횡행자유 주장하는 국…  ·민정부: 남부에서 내린 집중호우로 76명 사망 또는 실종  ·“문어손” 아이 출생…손가락, 발가락 모두 31개  ·남방 여러 지방, 폭우피해 입어  ·장강 호북구간의 수위가 1998년 동기보다 높아  ·외교부: 미국측의 무력자랑이야말로 남해 평화와 안정의 최대 위협  ·국무원. 전문감독조사 배치  ·국무원 사업조, 태녕“5.8”산사태재해의 원인 등 문제 전면적…  ·태녕 산사태 현장서 35구 시신을 발견  ·훈춘 춘화진 한 촌민, 동북범과 정면에서 조우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 절강 등에 8개 실무팀 파견  ·인도서 70대 녀성 아들 출산  ·복건 태녕 "5.8"지질재해 흑사태로 인정  ·복건 태녕산사태 조난자 31명으로, 7명 여전히 실종상태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합동조사팀 바이두입주 조사결과 공포  ·방정식 풀던 교수, 테로리스트로 오해 받아  ·해가 지면 꼼짝도 못하는 형제  ·어머니날, 무한 어머니들 거리서 전통의상쇼 상연  ·머리카락으로 35t 기차를 끌어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  ·신기한 “자력소년”  ·길림성 동북호랑이 등 10개 야생동식물서식번식보호기지 건설  ·천진, 구조된 쇠돌고래 방생  ·"13.5"시기 신에너지차량 중앙국가기관 공무용 차량의 절반 …  ·외교부 대변인: 일본 남해문제서 "존재감" 드러내지 말아야   ·꿈을 위해 도전중인 "예비 승무원들"  ·해구 홍성호에서 35톤의 죽은 밴댕이 인양  ·합비: 집단서법행사로 어머니절 맞이  ·지난해말 전국공청단원 8746.1만명  ·하늘을 걷는 녀자  ·미국, 중국 남해에 대해 "과대한 상상"으로 충만(전문가해독)  ·하남 제원 관광헬기사고 2명의 실종인원 조난  ·홍색기억 되새기고 "5.4"정신 발양  
인민넷 조문판>>김학철>>《항전별곡》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 특별련재—《항전별곡》(21)

2016년 05월 18일 15:0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포병과 기병

손일봉이는 평안도사람이다. 그는 원래는 국민당군대의 한 포병중대에서 중위 소대장으로 근무하였었다. 내가 그를 알게 된것은 그가 조선의용군으로 넘어온 뒤였다. 후에(1941년 12월 12일) 그는 태항산항일근거지 제1군분구 호가장에서 일본군과 교전하다가 전사하였다. 적의 총탄이 그의 머리에 명중하였던것이다.(나도 중상을 입었다.)

그가 국민당군대에 있을 때의 일이다. 한번은 중대장이 유고하여 그가 중대장대리의 자격으로(고참소대장이였으므로) 4문의 프랑스제 쏘로동포(고사, 평사 량용포)를 거느리고 방어선에 교체를 하러 갔다. 한데 도중에서 그의 포병대는 한 중대 가량 되는 일본군의 기병대와 뜻하지 않은 조우를 하게 되였다. 포병이 기병과 맞닥뜨리는것은 쥐가 고양이와 맞닥뜨린 격이니 옴치고 뛸래야 뛸 재간이 없었다. 적아의 상거는 불과 천여메터 밖에 안되는데 중간에 실개천 하나를 격하였었다.

손일봉이는 쌍안경의 렌즈를 통하여 적군의 지휘관도 마상에서 쌍안경으로 열심히 이쪽을 정찰하고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질풍같이 광포한 기병대의 엄습이 미첩간에 다닥친것을 강렬히 느꼈다. 위기일발의 시각! 그는 칼 물고 뜀뛰기로 포수들에게 재빨리 류산탄을 장탄하라고 명령한 다음 잇달아

“목표—좌전방, 1,200메터—적기병의 밀집대렬—사격!”

호령일하에 4문의 쏘로동포는 적의 기병대를 향하여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날벼락을 맞은 적병 서너명이 말잔등에서 굴러떨어졌다. 그것을 보자 포수들은 사기가 부쩍 올라서 연해연방 숨돌릴 사이없이 쏴제꼈다.

헤아리건대 적의 지휘관은 불의에 류산탄의 우박을 뒤집어쓰고 창황중에 판단을 잘못한 모양이였다. 우리 군대가 사용하는 무기가 구라파렬강에서 새로 구입한 무슨 위력이 대단한 최신식무기인줄로 지레짐작을 한 모양이였다. 하여 그는 모진 매는 피하는게 상수라고 생각을 하였던지 지체없이 퇴군령을 내려서 100여명의 기병이 총 한방 쏘지 않고 또 빼였던 칼은 도로 다 칼집에 꽂고 일제히 말머리를 돌려서 뺑소니를 치기 시작하였다. 그뒤를 임자 잃은 군마들이 고삐를 질질 끌며 덩달아서 네굽을 놓아 따랐다. 그것을 바라보고 손일봉이는 안도의 숨을 길게 내쉬였다.

포병대로 기병대를 격퇴한 전설적무용담의 주인공 손일봉의 무덤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태항산에 그저 그대로 남아있을것이다. 이 시각 풀이라도 한번 깎아주고픈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래원: 인민넷 (편집: 김홍화)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