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력축구신문 《축구보》(足球報)가 5월 6일자로 연변장백호랑이축구팀의 감독과 선수에 대한 추측성기사를 발표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연변축구구락부에서는 인차 축구팬과 보도매체에 공개편지를 발표했다.
프로다운 구단의 자세
이번 연변축구구락부의 대응은 신속하고도 프로답다는 평가다. 인차 공개편지를 발표해 팬들의 의문점에 대해 세부적으로 확실하게 밝히고 구단의 립장을 선명하게 보여주었으며 "언론매체에서 궁금한것이 있으면 많이 소통하기 바란다"며 이례적으로 언론에도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화제의 가장 핵심문제인 조긍연감독에 대해 "연변축구구락부는 감독의 지도에 아주 만족하고있다"고 확고하게 밝혔다.
공개편지에서 구단은 조긍연감독을 초빙한 원인을 "연변축구구락부의 실제상황에 근거해 젊은 선수들을 양성훈련하여 갑급팀을 보전하는 과업을 완성하기 위한것"이라며 "많은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중임을 감당하고있다", "올시즌 8껨의 경기성적을 보면 지난 몇년 경기성적과 기본상 비슷한데 이같은 성적은 대부분이 90년대 출생 선수들로 거두었다"고 했다. 따라서 "갑급팀 자리를 굳히고 젊은 선수들을 단련시키는것은 우리 팀 감독의 능력을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계속하여 확실하게 지지해줄것이다"고 명확히 밝혔다.
구단이 조긍연감독을 초빙한 초심이 바로 장원한 안목에서 신진양성이라는 확고한 방침이 흔들리지 않음을 잘 보여주었다. 4련패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의 자세는 확실한 경영사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긍연—과연 연변팀의 벵거인가?
팀이 어떤 축구를 하는가에 따라 감독, 전술, 풍격 그리고 구단운영모식이 결정된다. 그중 감독의 색갈이 팀의 색갈을 결정하게 된다.
해마다 울며 겨자먹기로 주장들이 팔려가고 핵심선수들이 팔려가는 연변팀은 "벼락맞은 소고기"로 불리운다. 겨우 갑급팀에 턱걸이한 연변팀에서 무려 7명의 주력이 또 팔려갔고 강점의 불운까지 당하며 다른 팀들이 상상할수 없는 출발을 했다. 거기에 고질인 경제난까지 겹쳤다.
현재 세계의 최고명선수와 최고감독도 사들이고 한껨의 경기포상금이 연변팀의 1년 운영비와 맞먹는 중국의 금전축구환경에서 연변팀이 어떤 감독을 선택해야는가가 관건이다.
연변팀은 영국의 명문 아스날의 경우와 비슷하다. 해마다 주장과 핵심선수들이 팔려가지만 적은 돈으로 알뜰히 팀을 운영, 시종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하고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며 충성스러운 팬들을 가진 아스날은 시종 세계적인 환영을 받는 팀이다. 그 중심에는 잔디밭교수로 불리는 벵거감독이 있다.
조긍연감독이 첫 취임할 때 토로한 꿈이 "연변팀 홈장을 팬들로 꽉 채우렵니다"였다. 리론, 실전, 신진양성…그동안 여러가지 점으로 보아 조긍연감독이 현재 연변축구의 재기와 기초를 닦을수 있는 "벵거"의 적임자로 보인다.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장원한 안목에서 나무를 키우고 우리 적성에 맞는 전면공격전술, 엄한 관리 등 확고한 팀운영사상을 가진 감독이다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처럼 우리가 가진 소중한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며 아끼고 보호할줄 알아야 한다.
경제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연변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를 알아야 하며 도처에서 돈으로 유혹하지만 고향을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잘 대접해줘야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 팬들의 주축이던 년령대의 출국과 관내진출 붐으로 근년에 경기장에 가는 사람들이 적다. 그러나 연변팀 축구팬은 아직도 중국에서 제일 충직하고 열정적인 팬이며 비례별로 보아도 제일 많다. 또 각 도시 원정경기때면 각지에서 달려나오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팬들을 보면 감동이다. 수준급 팬인만큼 팀이 어려울 때 더 경기장에 나와주고 팀과 감독에게 더 시간을 주고 언제나 응원을 해야 한다.
당지 정부와 해당 부문은 "연변축구"라는 백성들이 극진히 사랑하는, 또 거대한 무형재산인 이 명함장을 잘 다듬고 보듬어야 한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습근평동지는 밤에도 축구중계를 볼 정도로 축구팬이며 수차 중국축구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중국 각지가 축구붐으로 흥성하고 각지의 정계와 재계에서도 축구운동을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중시하는것이 이미 대세가 되였다. 올해 중앙 CCTV-1의 "7시 뉴스" (新聞聯播)에서도 이례적으로 그다지 크지 않은 아세아컵 예선경기 소식을 두번이나 올렸다.
당지 정부와 해당 부문도 축구를 진정 중시하고 많은 백성들이 즐기는 이 사업에 정력을 넣어야 한다. 큰 행사의 기념공정으로 일차적투입도 해야지만 평소에도 꾸준하게 관심해주고 고난과 아픔을 리해해주는것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단들이 진정 사회적으로 대접받고 우리 주장, 시장들도 축구장에 가서 선수단의 손을 잡아주며 성원한다면 큰 힘이 될것이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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