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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 시인 타계 1주기 기념 문학 세미나 열려

2018년 12월 29일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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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파 시인 타계 1주기를 기념해 연변시인협회와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의 공동주최로 김파 기념 문학 세미나가 연길에서 열렸다. 조선족 시인, 평론가, 김파 시인의 가족 등이 이날 세미나에 참가했다.

김파 시인 타계 1주기 기념 문학 세미나가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열렸다.

김파 시인은 지난 세기 80년대 중반 ‘립체시론’을 들고나와 새로운 시적 개념, 시적 주장, 새로운 시적 창작리론으로 조선족시단에 선세이숀을 일으킨 바 있다. 세미나는 이와 같은 시인의 시적 정신과 삶을 재조명하면서 ‘혁신의 강한 실험의식과 탐구정신으로 자신의 시적 령토를 지향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론가 최삼룡은 “‘립체시론’은 조선족시단에서 현대시에 대한 갈망의 표현이였으며 전통시의 혁신에 대한 갈망의 표현이고 아울러 창조주체로서 김파 시인의 예술탐구정신의 리론적인 표술”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그의 대부분 시들은 독자들에게 주는 심미가 종합적이고 다양하여 시간공간의 지속성, 다면성, 표상의 심오성과 섬세성 등 다원적 미감을 동반, 감상, 사색의 음미성과 여운성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1942년 12월에 흑룡강성 해림현에서 태여난 김파 시인은 선후하여 도문시 석현진소학교, 도문시제2중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후 도문시문화국 창작평론실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에는 대련에 이주해 타계 전까지 자유기고인으로 시창작을 해왔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서정시집 《흰돛》, 《대륙에 묻혀있는 섬》, 《겨울나비》, 《태양의 종소리》 등 그리고 서정서사시집 《사랑의 별》, 장편서사시 《천추의 충혼 안중근》, 시론집 《립체시론》, 《시어다듬기》 등이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