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의 "흙 묻은" 시집
2012년 12월 24일 10:0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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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호시인의 시집 《흙 묻은 이름》이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인은 책의 첫페지에 “이 시집을 고향사람들에게 삼가 드리노라”라고 적었다.
심정호시인은 첫 작품 “산골에 전기 오니”를 일찍 1963년에 《연변일보》에 발표해서부터 여가시간에 꾸준히 시창작을 견지, 칠십고령에 들어서면서 시집을 냈다.《흙 묻은 이름》에 실린 시중 1970년대에 쓴 시가 40%를 차지하고 2000년대에 쓴 시가 절반을 차지한다.
“한뉘 농사군으로 고향땅에 발을 묻고 쌀농사를 지어온 사람이기에 나의 시줄마다에는 흙내음, 꽃내음이 스며있어 시집 제목도 ‘흙 묻은 이름’이라고 달았다.”
평론가 최삼룡은 심정호시인의 시를 “흙에서 나온 목가”, “고향과 고향사람들에 대한 송가”, “무가내한 현실에 대한 애가”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는 시를 좋아해서 50여년을 시를 써온 한 농부의 흙이 묻고 땀이 침투된 100여수의 시편이 문학도에게 주는 계시가 큰바 “문학이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사람이 산다는것이 무엇인가” 등 가장 원초적인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준다고 적었다.
심정호시인은 연변작가협회 회원, 연변시인협회 회원, 연변가사협회 회원이자 연변수향문화추진회 회장을 맡고있으며 일찍 지방지 《두만강은 흐른다》(2011)를 펴낸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