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15일발 신화통신(기자 륙예, 경학붕): 한국 대통령 문재인은 15일 한조 지도자회담을 준비하고 추진할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면서 량측이 시간과 지점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모여앉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은 이날 오후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조선반도의 평화절차는 이미 조미 지도자의 하노이회담의 대화형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음 단계 성과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은 시정연설을 통해 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조미대화 재개 의사를 밝혔는데 한국측은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은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한국측도 이에 대해서는 같은 립장이고 한조가 재차 지도자회담을 진행하는 조건이 이미 구비됐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한조관계와 조미관계가 량성순환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촉진할 것이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평화질서를 구축하는 면에서 마땅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11일 백악관에서 문재인을 회견했을 때 제3차 미조 지도자회담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비록 미국은 현재 추가제재를 계속 진행할지 고려하지 않지만 조선에 대한 제재완화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조선 제14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발표하여 만약 미국이 정확한 태도를 취하고 조선이 인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3차 조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려 한다면 조선도 한번 시도해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